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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얘기

나이가 들수록..

by phd100 2017. 2. 14.

<나이가 듦에 교만하지 말라. 당신의 그 교만함을 알아주는 이는 세상에 없다.>

 

◇ 요즘은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의식을 하게 됩니다.

20대에는 무턱대고 운동을 해도, 조금 무리하게 운동을 해도 탈이 없었는데,

지금은 조금만 무리해도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씁쓸한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순수를 읽어버리고

고정관념에 휩싸여 남을 무시하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왠지 뻔뻔스러워지고 우연한 행운이나 바라고누군가에게 기대려합니다.

 

◇ 도움을 받으려는 생각, 남을 섬기기보다는 대우를 받으려는 생각만 듭니다.

진정 우리가 이렇게 나약해져가고 있는 건 아닌지

누군가의 말에 쉽게 상처를 받고 이해하려는 노력보다 심통을 부리지는 않는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 마음이 늙으면 몸도 더 빨리 늙기 마련입니다.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라는 영국 속담이 있습니다.

 

◇ 우리는 이를 부정하거나 두려워해서도 안 되지만 젊은 날을 아쉬워해서도 안 됩니다.

젊은이들이 누리고 있는 젊음을 우리는 이미 누렸으며,

그런 시절을 모두 겪었다는 사실에 만족 해 하며 대견스러움을 가져야 합니다.

 

◇ 하지만 인생이란 결국 혼자서 가는 길이므로

독립적인 존재라는 인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만큼 경륜이 쌓이므로 더 많이 이해하고 배려하고 너그러워져야 하는데

오히려 아집만 늘어나고 속이 좁아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 이루어놓은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 삶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그런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넓고 큰마음을 갖습니다.

 

◇ 반면 늘 열등감에 사로잡혀 패배의식으로

세상에 대한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사람은 작고 닫힌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면 나보다 어린 약자인 사람에게 대우를 받으려 하고 편협해집니다.

 

◇ 나이가 들수록 더 대우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들을 갖게 됩니다.

서로가 대우를 받으려고 하면 매사가 부대끼게 됩니다.

어떻게 살아왔든 지금의 이 삶을 기왕이면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만족하며 살아야 자기 주변에 평안함이 흐릅니다.

 

◇ 나이가 든 만큼, 살아온 날들이 남보다 많은 사람일수록,

더 오랜 경륜을 쌓아왔으므로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이 배려하며,

넉넉한 마음으로 이웃을, 아랫사람들을 포용함으로써

나이 듦이 얼마나 멋진지를 보여주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주름살과 함께 품위가 갖추어지면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는 위고의 말처럼,

마음의 향기와 인품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