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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강원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統一展望臺)

by phd100 2015. 10. 14.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에 있는 전망대로 동해안 지역의 금강산 비로봉(毘盧峰:1,639m)과 해금강(海金剛)을 바라볼 수 있고, 나아가 반공교육에도 도움을 줄 목적으로 1983년 착공해 이듬해 준공하였다.

 

북위 38.35˚에 위치하며, 해발고도 70m에 높이 8.8m의 2층 슬래브 건물이다.

연건평은 104평이며, 1층과 2층 각 52평씩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멸공관으로, '민족의 얼', '멸공의 의지', '통일을 향한 전진' 등 3실로 세분해 6·25전쟁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각종 무기와 장비, 금강산의 대형 모형·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120석의 좌석을 배치하고, 북쪽 면은 모두 유리창으로 만들어 북한의 금강산과 해금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전망대 주변에는 지름 1.25m, 높이 1.87m의 통일기원범종과 전등 1,500개가 달린 전진십자철탑, 민족웅비탑, 마리아상, 통일미륵불, 351고지 전투전적지 등이 있다.

 

전망대에서 금강산까지는 최단 16㎞, 최장 25㎞밖에 되지 않아 일출봉(日出峰:1,552m) · 월출봉(月出峰) · 채하봉(彩霞峰:1,588m) · 육선봉(六仙峰)과 집선봉(集仙峰) · 세존봉(世尊峰) · 옥녀봉(玉女峰:1,424m) · 신선대(神仙臺) · 관음봉(觀音峰) 등 금강산의 대표적인 봉우리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고봉인 비로봉은 맑은 날에만 보인다.

 

해금강은 더욱 가까워 만물상(萬物相) · 부처바위 · 백바위 · 구선봉(九仙峰) 외에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로 유명한 감호(鑑湖) 등 해금강 전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발 아래에는 2004년 12월 개통된 동해선 남북연결도로로 금강산육로 관광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통일전망대에 가기 위해서는 10㎞ 남쪽에 있는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허가를 받아야 한다.

매년 150만 명에 달하는 실향민과 관광객이 찾는다. 주변 볼거리로는 대진항 · 화진포호(花津浦湖) · 화진포해수욕장과 남한 최북단 마을 명파리, 6.25체험관, DMZ안보전시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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