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02 노량진 지하배수로 노량진 지하배수로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경인선, 경부선, 전철1호선을 건너 한강이나 여의도로 사람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길은 노량진역에서 약 2km 떨어진 대방역 지하차도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없다. 기껏해야 옛날에는 노량진역 철도 위 고가다리를 건너 노량진 수산시장까지 밖에 갈 수 없었다. 그나마도 지금은 노량진역 쪽에서 수산시장까지 만 가는 길은 여기 소개하는 지하배수로를 포함 딱 세곳이다. 수산시장까지 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여의도까지 가는 차도, 인도가 없어서 노량진은 더 이상 발전이 없다. 노량진에서 여의도 구간인 이 길을 내기 위한 노력은 해방이후 선출직 공무원인 시장, 구청장, 국회의원이 선거 때마다 내건 공약이지만, 공염불이었다. 노량진에서 생기는 오수, 우수는 기찻길이 막혀 한강으로 .. 2024. 12. 31. 강서 궁산 땅굴 역사전시관 궁산 땅굴 역사전시관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49길 106(마곡동)(9호선 양천향교역 2번 출구에서 도보 9분)에 위치한 궁산 땅굴 역사전시관은 “겸재정선미술관” 3층 후문 출구 쪽에서 바라보아 길 건너편에 있다. 궁산 땅굴은 1940년대 초중반 일제강점기 시절 군용 물자들을 원활하게 움직이기 위해 보관하던 창고로 이용되던 땅굴이다. 땅굴의 규모는 높이 2.7m, 폭 2.2m, 연장 길이 68m로 추정된다. 무기나 탄약 등 군수물자를 저장하거나 여기서 약 3km 떨어진 김포 비행장을 감시하고 공습 때에는 부대 본부로 사용하기 위한 곳이었다고 전해진다. 이곳을 건설하기 위해 인근 지역 주민을 보국대로 강제 동원하였다. 일본의 패전으로 해방을 맞이하면서 굴착 공사 또한 중지됐지만 이후 이곳은 여러 가지 용.. 2024. 12. 21. 강서 겸재정선미술관 겸재정선미술관(謙齋鄭敾美術館) 미술관은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47길 36에 위치한다.(9호선 양천향교역 2번 출구에서 도보 9분 소요)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두 차례 외침을 겪은 조선은 전쟁의 상흔을 씻고 조선 고유의 문화를 만들고자 했다. 이 시기를 우리는 ‘진경(眞景)시대’라 한다. 겸재 정선은 진경 문화의 선봉에 있었다. 정선의 예술혼을 오롯이 담고 있는 곳이 “겸재정선미술관”이다. 이곳에서 조선 후기 화풍을 엿보고 정선이 직접 답사하며 화폭에 담은 아름다운 우리 산하를 감상해 볼 수 있다. 지금은 시골 장터에서나 볼 수 있는 천 원짜리 지폐에 등장하는 인물은 조선 중기의 학자 「퇴계 이황」이다. 그런데 지폐를 뒤집으면 산수가 어울린 옛 그림 한 장이 나온다. 바로 겸재 정선이 그린 〈계상정거도.. 2024. 12. 21. 강서 양천향교 양천향교(陽川鄕校) 양천향교를 얘기하자면 궁산(宮山)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궁산은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한강변에 위치하며 해발 약 76m이다. 삼국시대 때 궁산(宮山)의 이름은 부근의 지명에서 따와 파산(巴山)이라고 불렀고 산성(山城)이 있어 성산이라고도 했다. 궁산이라는 명칭은 산자락에 양천향교(陽川鄕校)가 있어 공자(孔子)의 위패를 모시기 때문에 궁(宮)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때는 궁산 산성에 관군과 의병이 진을 치고 한강 건너편 행주산성에 주둔하는 권율(權慄) 장군과 함께 왜적을 물리쳤던 곳이다. 궁산은 이처럼 조선의 도성을 방비하는 전략적인 요충지였으며 한국전쟁 때도 군부대가 주둔하였다. 궁산은 서쪽의 개화산, 오른쪽의 탑산, 쥐산 등과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이루었기에 선비들이 .. 2024. 12. 21. 김해 은하사(銀河寺) 은하사(銀河寺) 범어사(梵魚寺)의 말사이다. 예전에는 서림사(西林寺)라고도 했다.이 절은 가락국(43-532)의 김수로왕 때 장유화상(長遊和尙)이 창건하였다고 하며,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1600년대에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해와 창원 사이에 있는 장유신도시의 장유동(長有洞)과 한자가 다르다. 장유동의 한자는 장유화상의 장유(長遊)를 따와 쓰고 싶었지만 쓰기가 불편해 유(遊:놀 유)를 유(有:있을 유)로 표기한 것 같다.) 은하사로 가는 길은 김해 시내 가까이 있지만 자가용이 아니면 가기가 힘들다. 대중교통(시내버스 100번)으로 김해 동부스포츠센터까지 가서 아스팔트 언덕길을 30분 이상 걸어가야 한다. 가는 길은 인도가 없어 차량을 피해 가야한다. 가는 길에는 산림욕장, 동림사로 가.. 2024. 11. 30. 강릉:대관령 옛 고속도로 구간(456번 지방도) ◇대관령 옛 고속도로 구간(456번 지방도) 이 도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지방도 중 하나로 평창군 진부면과 강릉시 성산면을 이으며, 지금의 영동고속도로 중 7개의 대관령터널 구간 옆을 지나간다. 영동고속도로와는 대관령IC(舊 횡계IC)에서 만난다. 도로명은 전 구간이 경강로에 속한다. 일제 식민통치시절 비포장 흙길이 조성되었고, 감자, 고구마 마을로 불리는 강릉(명주군)을 수도권과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 역할을 했었다. 강릉의 발전사와 맥락을 같이 한 도로이다. 1980년대 초반까지도 비포장 흙길로 폭설이 오면 엉망진창이 되어 차량통행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곤 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고속국도 구간이었으며, 그만큼 사건 사고도 많았다. 본래 이 도로의 대관령 구간은 6번 국도로 명명되어 영동고속도.. 2024. 11. 29. 월미도 ”문화의 거리“ 선착장과 영종도 구읍뱃터 ◇ 월미도 ”문화의 거리“ 선착장과 영종도 구읍뱃터 이곳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는 월미도에서 영종도 구읍뱃터를 왕복하는 선착장이 있다. 매시 정각에 구읍뱃터로 향한다. 어른 편도 3,500원이다. 월미도 선착장과 구읍뱃터를 오가는 데 편도 20분 정도 소요 된다. 만약 월미도를 관광하고 서울로 가는 코스로 영종도를 경유해서 간다면 구읍뱃터에 내려 선착장입구 버스 정거장에서 203번 버스를 타고, 영종역에서 공항철도를 타면 된다.(시간은 서울역 기준, 월미도에서 인천역으로 가서 1호선을 타는 전철과 거의 비슷하다) 구읍뱃터 또는 영종(도)선착장은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에 위치한 뱃터(선착장)이다. 예로부터 구읍뱃터(영종도선착장)는 영종도와 인천의 주요한 교통수단이었던 뱃길의 기반시설이다. 아직도 선착장이.. 2024. 11. 29. 월미전망대(월미공원) ◇인천 월미공원과 월미전망대 1호선 인천역앞에서 월미바다열차를 타면 첫 번째 정거장에 내리면, 월미공원과 월미전망대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다. 월미공원은 가을에는 가을의 정취가 가득하고, 봄, 여름에는 푸른 정원 숲길이 피톤치드를 선사한다.또한 월미전망대에 위치한 ‘달빛마루’ 카페에서는 따뜻한 커피와 함께 멋진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특히 ‘달빛마루’ 카페는 인천 중구 시니어 분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소박하고,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곳이다. 월미공원은 넓고 잘 정비된 산책로와 가을이면 단풍, 봄여름이면 꽃과 푸른 숲의 나무들이 어우러져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혼자 걷기에도, 친구나 가족들과 산책하기도 좋다. 곳곳에 벤치가 있어 햇살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다. 바.. 2024. 11. 29. 차이나타운2 ◇인천 차이나타운 2 인천 차이나타운은 1호선 연장 인천역 바로 앞에 있다. 수인선을 타고서 인천역에 내리면 길 건너 바로이다.인천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되고 1884년 제물포지역이 청나라의 치외법권 (治外法權, extraterritoriality)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형성된 곳이다. 그리고 'China'라는 영어 국호를 쓰는 중화인민공화국과 이 마을은 큰 관계가 없다.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이 지역은 그저 한적한 해안가 어촌이었다. 조용하던 어촌이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1880년대 후반부터다. 강화도 조약에 의해 1883년 인천항이 강제 개항되고, 인천항을 통해 청나라 사람과 일본 사람은 물론 서양 사람까지도 몰려들면서 세계 각국의 문화가 유입됐다. 구한말에는 일본인과 화교들이 섞여 살았.. 2024. 11. 29. 마닐라-팍상한 폭포 1. 팍상한 폭포(1편) 2. 팍상한 폭포(2편) 팍상한 폭포(Pagsanjan Falls) 팍상한폭포가 세계 7대 절경에 속한다고 하지만, 공식적인 알림 명칭은 아니다. 암튼 하롱베이와 같이 세계 7대 절경으로 필리핀의 대표적인 관광지라고들 한다. 죽기 전 가봐야 할 세계 10대 절경은 아래와 같이 알려지고 있다.1. 뉴질랜드 글로우웜 동굴(Glowworm Cave)2. 러시아, 바이칼 호(Lake Baikal)3. 미국, 앤텔로프 협곡(Antelope Canyon)4. 남 아메리카 로라이마 산(Monte Roraima)5.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Salar De Uyuni)6. 중국, 장가계(Tianzi Mountains)7. 중국, 장예 단샤 국립 지질 공원(Zhangye Danxia Lan.. 2024. 10. 19. 마닐라-따가이따이 활화산. 따알호수 1.이멜다 여사의 별장 “피플스팍” 과 따알비스타 전망대2. 따알화산(Taal Volcano) 과 따알호수(Taal Lake)따가이따이(Tagaytay) 따가이따이는 필리핀 카비테(Cavite)주 따가이따이시에 있는 휴양지이자, 화산지대에 위치한다. 높이가 해발 600m에 이르는 고지대로 특이한 화산경관과 서늘한 기후로 이름이 나 있어 필리핀 젊은이들에게는 신혼여행지로도 유명하다. 따가이따이는 마닐라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있으며 따알호수 한가운데 위치한 따알화산의 아름다운 모습과 평화로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해, 현지인들 역시 주말 근교 여행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마닐라에서 따가이따이를 찾는다면 가는 도중에 필리핀 마르코스대통령 영부인 이멜다 여사의 별장 “피플스팍”이 있어, 내려, 둘러보는.. 2024. 10. 18. 마닐라-히든밸리 히든 밸리(Manila Hidden Valley Springs Resort) 마닐라에서 차로 1시간 정도 소요하는 곳에 있다. 루손 섬 남쪽, 라구나 주에 위치한 히든 밸리는 산림 도시인 칼람바 옆에 있는 마킬링 산(Mt. Makiling)에 자리한다. 1913년 발견돼 일반인에게는 1972년에 이르러서야 공개되었다. 마킬링 산에서 팍상한 강까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팍상한 강에서 폭포를 감상한 후 이곳으로 이동하면 좋다. 히든밸리 구간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원시적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다. 해발 300m 정도에서 침강 작용으로 생겨난 계곡에 바다 조개 화석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지층이 있다. 입구 경비실에서 작은폭포와 노천 온천풀 앞의 다리까지는 천천히 20분 정도 걸으면 닿을.. 2024. 10. 18. 이전 1 2 3 4 ··· 1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