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약속
백년의 약속 내가 선택한 사랑의 끈에, 나의 청춘을 묶었다. 당신께 드려야 할 손에 꼭 쥔 사랑을 이제서야 보낸다. 내 가슴에 못질을 하는 현실의 무게속에도 우리가 잡은 사랑의 향기속에 눈물도 이젠 끝났다. 세상이 힘들 때 너를 만나, 잘 해주지도 못하고, 사는 게 바빠서 단 한번도,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 백년도 우린 살지 못하고 언젠가 헤어지지만, 세상이 끝나도 후회 없도록 널 위해 살고 싶다. 이십년 쯤 지나 내 사랑이 많이 약해져 있을 때, 영혼을 태워서 당신 앞에 나의 사랑을 심겠다. 백년도 우린 살지 못하고, 언젠간 헤어지지만, 세상이 끝나도 후회 없도록, 널 위해 살고 싶다. 이 세상에 너를 만나서 짧은 세상을 살지만, 평생 동안 한번이라도 널 위해 살고 싶다. 널 위해 살고 싶다.
2021.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