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방콕(알카자쇼)
1-2방콕(왕궁)
2.메땡코끼리학교
3.파타야
4.코끼리트레킹
5.백색사원
6.난농장
7.뗏목트레킹
1. 태국 제2의도시 치앙마이
치앙라이주 관광을 마치면 국내선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치앙마이를 찾는다.
치앙마이는 방콕에서 북으로 700㎞정도 떨어져 있다. 매일 7~8편의 태국 국내선이 운항되는데 소요시간은 1시간. 방콕 면적의 약 1/7에 불과하지만 고대로부터 독특한 역사를 보존하고 있으며 자연경관이 빼어난 북부지방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북방의 장미’로 불릴 만큼 볼거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1296년 멩라이(Mengrai)왕이 독립 왕국인 란나(Lanna)왕조를 세우면서 도읍지로 건설, 태국에서 가장 오래 된 거주지 중 하나다. 북부 태국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수많은 고대사원과 유적들이 거리 도처에서 과거의 영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치앙마이 시를 중심으로 한 치앙마이 주(州)는 2만㎢의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비옥한 논과 굽이치는 삥강(Ping River)의 계곡이 낮은 언덕에 둘러 쌓여 있고 태국의 최고봉 도이인타논(Doi Inthanon)을 포함한 울창한 산과 정글, 강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태국 제2의 행정수도의 역할을 담당하는 도심에는 현란한 네온 불빛과 더불어 고층건물과 현대적 편의 및 위락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시가지에서 불과 10km를 벗어나면 약 40만명에 달하는 고산족들이 밀림 깊숙한 곳에서 원시적인 삶을 유지하며 독특한 생활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수질이 좋기로 유명한 유황온천, 정글, 폭포 등이 산재돼 있다.
열대 더위와 피로를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는 곳으로 수영복은 필수. 시원함을 즐겼다면 열대지역에서 접하는 온천은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지하20m에서 뿜어 올라오는 뽕드엇 노상온천의 온천수는 100도. 달의 분화구 같은 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는 자연의 신비감을 고스란히 머금고 있다
치앙마이는 계절변화가 뚜렷하지 않다. 여름과 우기, 겨울 정도로 나뉜다. 겨울이라고 해도 평균 온도는 20도를 넘는다. 여름은 3월부터 7월, 우기는 8월부터 11월, 겨울은 12월부터 2월까지 이뤄져 있다. 1년 평균 기온은 24.5도로 따뜻한 편이나 낮을때는 겨울인 1월엔 21도로 해가 없는 저녁엔 쌀쌀함을 느낄 수 있다. 6월부터 7월까지는 여름이지만 26.3도의 평균 기온을 보인다. 7월 이후 태국여행을 계획했다면 우기인 만큼 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게 좋다.
2.코끼리, 물소마차 트레킹 및 뗏목 레프팅
매땡 코끼리학교는 치앙마이의 울창한 산림과 좋은 기후, 비옥한 토양과 더불어 코끼리 훈련학교가 잘 갖춰져 있다. 산속에서 코끼리들이 조련되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산길을 오르고 강물을 가로 지르는 코끼리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다. 치앙마이에서 5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 코끼리 트레킹과 한나 왕조의 물소마차를 타고 산길 유람하는 물소마차 트레킹 과 대나무 뗏목을 타고 "땡강" 탐사를 하는 뗏목 레프팅이 또 다른 태국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이동 중에는 감각적인 색채의 전통의상이 눈에 띄는 리수족 마을도 지나간다.
3.백색사원(White Temple) 또는 왓 롱 쿤 사원(Wat Rong Khun Temple)
왓 롱 쿤 사원(Wat Rong Khun Temple)의 흰색은 부처님의 순수,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 효심을 나타낸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툭툭(택시개념의 이동수단)을 타고 남쪽으로 13km가량 내려가면 왓 롱 쿤 사원(Wat Rong Khun)을 만난다.
태국의 유명한 화가이자 건축가인 찰름차이 코싯피팟(Chalermchai Kositpipat)이 1997년부터 짓고 있는 이 사원은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툭툭에서 내리자마자 화려한 사원 건물들을 보게 된다. 사원 전체가 흰 색으로 지어져 있기 때문에 백색사원(White Temple)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이 건설되게 된 계기도 독특하다.
어느 날 화가 찰름차이의 꿈속에 어머니가 나타나 지옥에서 고통을 겪고 있으니, 사찰을 지어 자신의 죄를 씻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꿈을 꾸고 난 후 사찰 장소를 물색하던 그는 이곳 치앙라이에 사원을 짓겠다는 건의를 정부에 했고, 결국 받아들여져 이 사원이 건축되기에 이른다.
그 후로 유명관광지가 된 이곳은 태국의 각계각층의 기부를 받고 있으나, 순수한 미소를 지닌 찰름차이는 일정 금액 외에는 더 이상 받지 않고 그 자신의 힘으로 조성되기를 원한다. 한 사람의 효심이 태국 국민 전체의 불심을 움직인 것이다.
4.매사 뱀 농장(Mae Sa Snake Farm)
여러 종류의 뱀과 악어를 키우고 있었다. 한낮의 더위에 축 늘어져 자느라고 미동도 하지 않는다.
뱀 쇼 중의 백미인 코브라쇼(Cobra show)의 조련사는 코브라 독을 뽑아 일일이 눈으로 확인시켜 주면서 사람들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독이 없는 물뱀 쇼와 커다란 킹코브라 쇼를 끝으로 뱀쇼는 끝난다.
오키드(난) 농장
태국의 북부는 난(蘭)의 고장이다. 치앙마이를 여행하다 보면 어디서나 고목나무에 엉켜 붙어 있는 난을 쉽게 볼 수 있다.
무수히 많은 난 농원은 메사계곡의 길목에 많이 자리 잡고 있으며, 서양 난의 종류가 약 3,000여종에 이르는 농장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재배되는 난은 미국, 일본, 유럽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칸톡 레스토랑(디너쇼)
치앙마이에서 태국 전통음식을 즐기려면 칸톡 레스토랑을 찾는다. 이곳에서 닭고기 튀김, 바나나 튀김, 찹쌀밥과 다양한 소스 등으로 구성된 태국북부 전통 요리상을 맛볼 수 있다.
디너는 우리음식과 큰 차이가 없어 입맛에 맞는 편이다.
“칸톡”이란 옛날 태국 북부 지역에서 결혼식, 경축식 등에서 사용된 동그란 작은 개다리소반을 말한다.
이 작은 소반은 티크나무와 등나무로 만든 두 종류가 있으며 1971년 4월에 개관한 올드 치앙마이 칸톡은 티크나무로 만든 소반을 사용하는데 우리나라의 워커힐쇼와 같이 저녁식사와 더불어 태국 북부의 고전무용 및 민속무용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5. 치앙라이(Chiang Rai)는 태국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 태국에서 가장 먼 북부 지방인 치앙라이는 치앙라이주의 주도로 치앙마이와 더불어 태국 북부의 대표적인 도시로 손꼽히는 곳이다.
태국의 가장 북단에 있는 이곳은 방콕에서 785km 가량 떨어져 있다. 도시는 콕 강(Kok River) 유역에 세워졌으며, 면적은 11,678㎢ 정도 된다.
치앙라이는 1262년에 멩라이 왕에 의해 처음 발견된 곳으로 고도 치앙센 시대에 남쪽을 방어하는 요충지 역할을 하던 도시이다.
그 역사적인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북부 지방 몽족의 드바라바티 왕국이 세력을 넓힐 당시 치앙센의 멩라이 왕이 치앙 콩과 메 찬, 팡 등의 북부 산간지역에 있던 소국을 통일하고 치앙라이에 그 도읍을 정한 란나 왕국(Lanna Kingdom)의 중심으로 세운 도시다.
1786년까지 약 200년간 미얀마의 지배를 받았으며, 1910년 라마 6세 재위 기간에 태국의 도로 선포되었다. 시내에서 토요일마다 저녁에 형성되는 토요시장을 찾아 가 보면, 란나의 흔적을 엿 불수가 있다.
치앙마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치앙라이는 치앙마이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한적하고 조용한 작은 시골 도시로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도시답게 15세기 이전에 지어진 사원들과 주변의 아름다운 시골 도시들이 인상적인 곳이다.
한 나라의 수도였던 만큼 도심에는 몇몇 볼거리가 있지만 실제 치앙라이가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아직도 때 묻지 않은, 아마도 한국의 7,80년대를 연상케 하는 향수의 냄새와 느낌을 가지고 있는 순수한 시골 풍경과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치앙라이 왕국을 건설한 5m 높이의 란나 타이 왕조의 멩라이 왕 동상이 거리 입구에 서 있으며 북부 트레킹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도시이다.
또한 치앙라이로 들어오는 입구에는 경찰이 상주하면서 고산족 신분증과 아편 밀수 검문을 하는데 치앙라이의 현실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다.
치앙라이는 해발 580m 지점에 위치해 있는 도시이다. 이 지역은 78%가 산으로 둘러싸인 쿤탄 산맥 근처에 있으며 도시에는 130km의 긴 콕강이 흐르고 있다.
북부 메콩강 유역에서 미얀마, 라오스의 국경과 맞닿아 있으며(골든 트라이앵글), 긴 역사동안 치앙라이와 국경 인접 지역들은 미얀마 북서부, 라오스와 콕강을 통하여 교류하면서 생활한 관계로 현재도 깊은 문화적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살기가 더 나은 태국으로 미얀마와 라오스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많이들 넘어 오고 있다. 남쪽으로는 람빵과 연결되고 있다.
치앙라이 주의 전체 인구는 약 123만 명이며, 곳곳에는 한국교민도 100여명 정도 상주하는 것으로 집계되어 있다.
치앙라이 시의 인구는 약 4만 명으로 주변의 산악지대에는 고산족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원래 중국변방과 티베트, 미얀마, 라오스 등지에서 살다가 좀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이곳으로 왔다.
중국 윈난성 만 해도 소수부족 수가 50여 부족이 넘어 간다고 하는데, 그 곳에서 유입되는 소수부족들만 해도 상당수가 치앙라이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소수부족들은 아카족, 리수족, 라후족, 야오족, 몽족, 카렌족, 이고족, 카족, 마오족,,. 등이 흘러들어 와 수세기에 걸쳐 살고 있다. 각 부족의 생활은 뚜렷하게 다르다, 자신의 문화, 종교, 언어, 예술과 복장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 태국과 미얀마 최북단 국경마을 메싸이와 타찌렉
(태국북부의 대표적인 비자클리어국경) : 태국은 바다도 면해 있으면서 4개국(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말레이시아)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미얀마를 제외한 3개국은 육로를 통해 자유로운 왕래를 하기 때문에 유럽만큼이나 많은 배낭여행자들이 태국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유일하게 육로국경이 폐쇄된 미얀마는 비행기를 타야만 들어 갈수있는데 제한적으로 몇몇 국경마을은 출입을 허용한다.
그나마 출입이 가능한 국경마을도 비자는 2주일을 주지만 반경 몇km로 거리 제한을 둬서 움직임에 제약이 따른다.
사실 국가 대 국가보다는 마을 대 마을의 교역을 위해 국경이 열렸다고도 할 수 있는데 이런 곳에 여행자가 몰리는 이유가 있다.
간편하게 미얀마를 잠깐 느끼려고도 오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비자클리어를 위해서이다.
치앙마이에서 버스로 5시간정도 걸리지만 라오스쪽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야 하지만 메싸이는 다리만 건너면 미얀마라 조금 편하다
여행자버스에서 내리면 저멀리 누가 봐도 국경같아 보이는 게이트가 보이고 양쪽으로 상점들이 줄지어 서있다
한국인은 태국을 방문할시 무비자로 90일 즉 3개월을 머물수 있는데 그 기간이 지나면 다른 나라에 갔다와서 비자를 갱신해야한다
그러다보니 태국에서 남부쪽은 말레이시아로 중부는 캄보디아로 그리고 북부는 라오스와 여기 미얀마 국경마을 메싸이로 간다
치앙마이에서 버스로 5시간정도 걸리지만 라오스쪽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야 하지만 메싸이는 다리만 건너면 미얀마라 조금 편하다
여행자버스에서 내리면 저멀리 누가 봐도 국경같아 보이는 게이트가 보이고 양쪽으로 상점들이 줄지어 서있다
여기가 태국 메싸이의 국경이고 게이트 왼쪽 창구에서 출국신고를 하고 게이트를 지나서 다리를 건너 미얀마 따지렉에서 입국신고를 하면 된다
다리 중간을 기점으로 이쪽은 태국 국기가 반대쪽은 미얀마 국기가.......다리를 건너면 미얀마 타칠렉이다
* 10) 미얀마의 국경 마을인 타찌렉과 재래시장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차편으로 1시간만 달리면 미얀마에 닿는다. 미얀마의 국경 마을인 타찌렉은 ‘있어야 할 건 다 있고 없을 것도 있는’ 시장으로 유명하다.
미얀마산 루비나 옥 등의 보석부터 호랑이 뼈나 버마왕조의 골동품 같은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건 값도 태국보다 싸서 기념품 정도는 한 두개 사는 것도 좋다.
메싸이 다리는 태국 북쪽 끝에 있다. 미얀마를 육로로 건너갈 수 있는 유일한 국경도시로 색다른 볼거리를 즐기기엔 그만이다. 아침 6시30분 검문소 문이 열리면 태국으로 일하러 밀려오는 일꾼들을 시작으로 지게나 자전거에 짐을 가득히 싣고서 왕래하는 장사꾼들과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게 된다. 부근의 ‘샨고원’에선 양귀비의 경작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십만에 달하는 카렌족, 샨족, 라후족들은 해발 2500m의 샨고원을 중심으로 반 원시적인 생활을 하면서 민족의식에 눈을 떠 나름대로 무장을 하고 독립을 주장하고 있어 정부의 치안이 못 미치는 오지이기도 하다.
미얀마산 루비와 비취, 제이드(옥) 등 각종 보석의 원석들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도매시장 및 상점 등이 있으며 중국에서 밀수입된 술, 한약재, 수공예품 등을 아주 싸게 살 수도 있다. 도이 메싸롱은 치앙라이 지역의 산악지대에 있는 산중 가장 높은 산이다. 해발 2200m인 메싸롱 산의 가파른 산꼭대기에는 1949년 중국의 모택동군에게 쫓긴 국민당 장개석군 93사단이 도망쳐와서 주둔했던 곳으로 더욱 유명하다.
6. 미얀마의 목 긴 카렌족
타찌렉에서 오토바이를 개조해 만든 간이택시 ‘툭툭’을 타고 울퉁불퉁한 시골길을 달리면 고산족 마을이 나온다.
태국과 미얀마 국경 지대인 북부산악지대에 사는 고산족들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화려한 의상을 자랑하는 아카족과 은으로 된 링을 걸어 목을 길게 만드는 풍습이 있는 ‘목 긴 카렌족’. 고산족 마을에서 이들이 공연하는 전통춤을 구경하고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카렌족(파동족) 여인들은 평생 동안 목에 황동으로 만든 고리를 감고서 美의 상징으로 여기는 것으로 유명하다(치앙라이를 넘어 미얀마 메싸이에도 소수의 카렌족이 살고 있다). 그들의 목이 긴 비밀은 목에 감은 황동 고리에 있다.
카렌족 여인들은 낱개의 고리를 여러 개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긴 스프링으로 여러 번 감는 것이다. 여자 아이들은 5~6살 때부터 얇은 황동구리를 착용하기 시작해 그 후 성장하면서 2~3년에 한번 씩 좀더 굵은 황동 고리로 교체한다. 지금까지 기록에 의하면 카렌족 여인 중 최고 37번까지 목걸이를 감은 기록이 있다고 한다.
7. 도이푸이(Doi Pui) 마을(고산족 마을)
도이(산)+푸이(산이름)=푸이산에 있는 고산족 마을: 몽고족의 후예를 만날 수 있는 "도이 푸이”고산족 마을은 쏭태우를 타고 한참이나 도이푸이 산을 올라가야한다. 가는 길엔 걸어서 또는 자전거로 도이푸이 산을 트레킹하는 사람도 많이 볼 수 있다. 여기 고산족인 메오족은 손재주가 좋아서 민속의상이나 모자 가방 악세사리를 만드는 솜씨가 뛰어나고 현재는 금지되었지만 과거에 양귀비를 재배하여 생활하기도 했다. 예쁜 꽃밭이 아름다운 마을로 마치 동화속의 그림을 보는 듯 착각에 빠지게 한다. 주거 환경이나 세간 살이는 우리를 가끔 닮았다고 느껴지게 한다.
8. 왓 프라탓 도이수텝(Wat Phrathat Doi Suthep) 사원
인구100만이 넘는 치앙마이는 태국에서 방콕 다음으로 큰 도시다. 치앙마이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는 불교사원인 도이수텝(Wat Phrathat Doi Suthep). 전국민의 90%가 불교도인 태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사원이지만 그 중에서도 도이수텝은 손꼽히는 명찰이다.
300개의 긴 계단을 따라 사원에 오르는 계단 양쪽에 있는 3색 타일의 꿈틀거리는 용이 유명하며, 천장이 없는 불전 한가운데에 황금탑이 솟아 있다. 주변에는 우산 모양의 정교한 금세공 장식이 4개 서 있다. 탑 주변은 연꽃을 들고 탑돌이를 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불전 둘레에 종이 많이 달려 있는데, 이것을 전부 치면 행복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시내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수텝산 정산에 와불처럼 자리한 도이수텝을 보지 않으면 치앙마이를 보지 않은 것이란 말이 있을 정도다.
방콕 에메럴드 사원에 있는 에메럴드 불상은 바로 이곳에 있던 것을 옮겨 놓은 것이다. 금빛 스투파(탑)와 화려한 사원 건물들이 한국 전통 사찰들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지만 사찰에 낭랑하게 울려 퍼지는 스님들의 독경소리는 매한가지다.
‘도이’는 태국어로 산이란 뜻이며 ‘수텝’은 신선이라는 뜻으로 ‘신선산’이 되는데 옛날부터 많은 도인들이 도를 닦기 위해 이곳에 올라갔다가 아무도 돌아오지 않아 그때부터 ‘도이수텝-신선산’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1386년인 란나왕국 시절의 ‘게오나왕’ 때 이곳 사람들은 수코타이왕국으로부터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얻어와 신성시 여기는 흰코끼리 등에 금합을 만들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코끼리의 뒤를 따랐다.
그 흰 코끼리는 도이수텝의 정상에 오르자 더 이상 움직이려 하지 않았고 이를 신성시 여긴 사람들은 이곳에 4m의 구덩이를 파고 부처님의 진신사리 상자를 안치하고 사리탑과 사원을 세웠다.
이곳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사원까지 올라 전망대쪽으로 가면 치앙마이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이 사원의 특징은 경내에 대웅전이 동서 지역으로 두 군데가 있는 것이다. 경내에 들어 갈 때에는 어느 누구라도 신발을 벗어야 하며, 무릎이 보이는 짧은 바지나 치마를 입고 들어갈 수 없다.
지금은 죽고 사진만 걸려있는 닭이 있는데 이 닭이 살아 있을 때 경내에 신발을 신고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쫓아다니며 발을 쪼았다고 하는 영리한 닭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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