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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남

창원 삼포로 가는 길

by phd100 2021. 9. 21.

 

삼포로 가는 길

1983년 발표된 ‘삼포로 가는 길’(강은철 노래)은 아직도 애창되고 있는데, 가사를 쓴 이혜민 씨는 실제의 삼포마을에 잠시 머물 때 경치가 너무 애틋하고 아름다워 노랫말을 만들었다고 한다. “바람 부는 저 들길 끝에는 삼포로 가는 길 있겠지. 아아, 뜬 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 님 소식 좀 전해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그 삼포가 여기 있고, 이 해안도로는 실로 ‘삼포 가는 길’이다.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 삼포마을

 

강은철 - 삼포로 가는 길

 

바람 부는 저 들길 끝에 삼포로 가는 길 있겠지

굽이굽이 산길 걷다보면 한발 두발 한숨만 나오네

아 뜬 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 님 소실 좀 전해 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 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저 산마루 쉬어가는 길손아 내 사연 전해 듣겠소

정든 고향 떠난지 오래고 내 님은 소식도 몰라요

아 뜬 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 님 소식 좀 전해 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 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소설, 삼포 가는 길 [森浦─]

1973년 《신동아》 9월호에 발표된 황석영(黃晳暎)의 단편소설.

이 작품은 두 부랑노무자의 귀향길을 작품화한 것이다. 이러한 주제는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에 걸친 경제개발사업으로 발생한 실향민의 고통을 묘사한 예가 된다.

눈내리는 들길을 걸으며 귀향하는 두 사람은 도중에서 창녀를 만나 떠돌이로 살아가는 처지를 밝히며 삶의 밑바닥에 깔린 슬픔의 근원을 확인하게 된다.

세 사람이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야기 끝에서 정씨의 그리던 고향이 개발사업으로 인하여 송두리째 사라진 사실을 통해 부랑노무자의 정착지가 없어지는 현상을 적절히 암시하기에 이른다.

주인공 중 영달은 부랑노무자로 일을 찾아 돌아다니는 인물이고, 고향을 찾아가는 정씨는 옥살이를 하면서 목공· 용접· 구두수선 등 여러 기술을 가지고는 있으나 어디서도 정착하지 못하고 고향 삼포를 찾아 길을 떠나다 도중에서 영달과 서로 만나고, 창녀인 백화도 도망쳐 나와 고향으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된다.

도중의 음식점 주인이 백화를 찾으면 만원을 준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영달과 정씨는 백화를 도와 오히려 여비를 나누어 그녀의 차표와 빵을 사주기에 이른다. 백화는 영달의 마음씨에 감동하고 자신의 본명을 알려주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떠난다.

영달과 정씨는 그 다음 차로 눈오는 밤의 들길을 달려 이제는 사라진 고향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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