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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사찰 & 함께 가고 싶은 곳
해외-베트남

나트랑. 닌호아. 백마부대주둔지

by phd100 2024. 3. 27.

 

1. 출국-입국-캄란공항-나트랑 빈펄호텔

2. 나트랑 - 닌호아(백마부대사령부 주둔지)

3. 나트랑 롱선파고다

4. 나트랑 대성당

5. 포나가를 탑 사원

6. 나트랑 탐 재래시장

7. 나트랑 이엔사오 야시장

8. 나트랑 엠페로 크루즈투어

◇나트랑(나짱), 닌호아 백마부대 주둔지 여행

이번 나트랑, 닌호아 여행은 세가지 목적을 갖고 떠났다.

 

  첫째는 1966년9월22일 우리나라 최초 외국파병이 베트남이다.  그 파병의 세 번째 부대가 내가 배속된 보병 제9사단 백마부대이다. 백마부대는 그 예하에 직할부대로 공병대대, 포병대대를 두고 보병 제28연대(도깨비부대)는 투이호아에, 보병 제29연대(박쥐부대)는 백마부대 사령부와 공병대대, 포병대대와 함께 닌호아에.  보병 제30연대(동보부대)는 캄란에 주둔했다.

초창기 1진으로 파병되어 나는 공병대대 3중대에 배속되어 폭파병으로 근무했다. 역마 1,2,3호 작전 참가로 약 한 달간씩 정글을 누빈 정글도 보고 싶지만,

보병 제29연대에 배속되어 작전의 최일선에서 폭파임무를 수행한 전투는 지금껏 두 번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았는데,

60년이 지난 지금 이제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니 어느새 저도 모르게 제1번이 베트남 칸호아성 닌호아임을 기록하게 되었다. 갔다 와야지, 와야지 한게, 어느 듯 60년이 지났다.

 

  둘째는 사람을 찾으려고 가고 싶었다. 작전이 없을 때는 장비 정비, 배수로 정비도 하고, 우거진 수풀을 가지치기해서 전방 시야 확보를 위해 작업을 계속했다.

 이때 닌호아 마을에서 군부대에 나와서 가지치기를 도와준 민간인(엄마와 소녀)과 손짓 발짓으로 대화하며 향수를 달랬던, 그 말 상대 엄마와 소녀를 찾고 싶었다. 이름도 기억나지 않고, 오직 사진 한장 만 달랑 갖고 있다. 그걸 들고서 말이다.

 엄마는 돌아가셨을 테고, 딸은 70이 넘은 할머니일 텐데, 보고싶기도 해서 닌호아를 가고 싶었다.  즉흥 욕심으로 시골 닌호아야 변했으면 얼마나 변했을까 하고 단순 생각으로 갔었는데, 이게 착각이었다. 말 그대로 상전벽해(桑田碧海)였다.

  시장통에서, 사령부 주둔지 마을에서 통역기의 힘을 빌려 주민과 대화를 했지만 기억하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지금은 옛날 노점상만 있던 재래시장이 아니고, 사령부 주둔지는 개발로 인해 집들로 꽉 들어찬 도시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방법이 없을까? 답답하기만 하다. 다시 한번 가기로 마음 먹는다.

 

  셋째는 군복무 당시 외출과 출장을 캄란, 나트랑으로 갔었는데, 닌호아와 나트랑은 39km 거리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다. 군용 트럭을 타고 먼지 뽀얗게 날리며 달리던 도로가 아니었다. 지금은 관광도시로 변해버린 이곳, 이곳을 찾아 쉬고 싶어서이다. 나트랑에서 3일 정도이면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

  나는 이 글이 지금은 살아계실, 소식도 없는 참전 전우들의 향수(?)를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까하고서 영상과 글을 쓴다. 가시고 싶으시면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상세하게 가시는 방법을 전해드리겠습니다. (phd88@hanmail.net)

 

◇ 닌호아로 가는 방법은 자유여행으로 한국에서 여행사를 통해 비행기 티켓팅, 숙소(나트랑해안가 리조트형식 호텔, 공항픽업 포함)예약을 하는 게 좋다.

  이렇게해야 나트랑 도착시 공항에서 픽업이 쉽게 이루어지고, 나트랑에서 여유있는 휴식을 가질 수 있어 편리하다.

 

 도착 다음 날 닌호아로 가기위해 베트남 콜택시 그랩(그랩 Grab 앱은 모바일에 한국에서 다운받아 가입하여 회원이 되고, 예약까지 해서 가는게 좋다. 나는 항공권 티켓팅한 한국여행사를 통해서 예약했다. 이렇게하니 의사 소통이 잘 안될때 여행사에서 중재, 또는 안내를 해줬다.)으로 택시를 8시간 대절한다. 한국돈 ₩45,000원이면 충분하다.  5인승도, 6인승도, 7인승도 한화 45,000원이다.

 

 이런 방법으로 택시를 대절하니 3일 내내 약15만원으로 쉽게 나트랑 관광지를 돌아 볼 수 있고, 귀국하는 날 공항까지 데려다 줬다.

 

◇나트랑(Nha Trang)

(“나트랑”은 베트남이 프랑스. 미국이 점령 당시 부르던 이름으로 현지인은 나짱이라고 한다)

베트남은 많은 한국인이 싼맛에, 즐겨 가며, 가고 싶어 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나트랑과 달랏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숨겨진 매력이 드러나면서 남녀노소가 모두 가볼 만한 곳으로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베트남의 나폴리’로 불리는 나트랑은 베트남 중부의 대표적인 휴양도시로, 넓은 백사장과 푸른 바다를 보며 휴양할 수 있다. 낮에는 아름다운 해변공원에서 여유를 누리고 밤이 되면 야시장에서 낭만에 젖어 들 수 있는 곳이다.

또 해발 1천500m 고원에 위치한 달랏은 ‘꽃의 도시’로 불릴 만큼 온화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나트랑에 가까이(?) 있어 함께 패키지로 여행하기도 한다.

 

 

◇나트랑 해변(Nha Trang Beach)

다낭과 함께 베트남을 대표하는 해변이 나트랑 해변(Nha Trang Beach)이다. 야자수가 만드는 이국적인 풍경,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 바다 위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 등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나트랑 해변과 주변 섬들이 자아내는 아름다움으로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변 모래사장을 끼고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기에 좋으며, 도심과 붙어있어 편의 시설을 즐기기에도 좋다. ​

 

 

◇덤시장(Chợ Đầm)

나트랑을 대표하는 나트랑 최대의 재래시장, 덤 시장(Chợ Đầm)은 한국의 남대문시장을 연상시키는 나트랑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이다. 전형적인 베트남 시장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쩌담’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베트남어로 ‘쩌’는 시장이란 뜻이며, ‘담’은 나트랑 재래시장 이름을 가리킨다.

실제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시장으로, 휴양도시 나트랑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실내 시장과 야외 시장으로 구성되며, 원형으로 된 건축물은 독특하고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한다. 전통 의상과 공예품 등 다양한 기념품을 구매하기 좋으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바가지를 씌울 수 있으니 흥정은 필수이다.

시장 외벽을 따라 둥글게 이어진 공간에서는 휴양지 느낌 물씬 풍기는 원피스가 우리 돈 원화 오천원 남짓에, 그리고 짝퉁 유명 메이커의 옷과 전통 의상 아오자이 등을 팔고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건어물과 건과일, 커피, 코코넛 과자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재래시장 쇼핑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담시장도 꼭 들러보자

 

 

◇롱선사(Long Son Pagoda)

나트랑에서 가장 큰 불상이 있는 곳, 롱선사(Chùa Long Sơn)이다.

나트랑 시내 중심부에서 멀지 않아 편하게 관광하기에 좋다. 24m 높이를 자랑하는 좌불상은 롱선사의 백미로 꼽힌다. 웅장한 크기와 새하얀 외관으로 먼발치에서도 눈에 띄는 존재감을 자랑한다. 트라이 튜이 산(Mount Trai Thuy)에 위치해 있어, 나트랑의 몽마르트라고도 불리며, 나트랑 해안선과 시내를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한다.

이런 롱손 파고다는 나트랑 최대 규모의 사원으로 1889년에 지어졌다. 152개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가는 길엔 부처님 입적할 때 형상인 와불이 있어 손으로 만져 볼 수도 있다.

가는 길엔 향냄새가 솔솔 풍기는 사원 내부로 들어갈 수 있고, 정상에 우뚝 선 24m의 부처님 좌상을 만날 수 있다. 나트랑 시내와 해안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절경도 기다리고 있다.

 

 

◇나트랑 대성당(Nha Trang Cathedral)

나트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가톨릭 성당, 나트랑 대성당(Nhà thờ Núi Nha Trang)이다. 38m 높이를 자랑하는 첨탑과 고풍스러운 고딕 건축 양식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름다운 외관으로 나트랑의 대표 웨딩 사진 명소로 꼽힌다. 12m 높이의 언덕에 지어져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언덕 위의 성당’, ‘돌 성당’ 등의 별명으로도 불린다.

1886년 프랑스 선교사가 처음 예배당을 세운 뒤 1928년 네오고딕 양식으로 재건축돼 지금에 이르렀다. 본당 외부에는 초기 성당 건축 및 냐짱의 선교에 앞장선 루이 발레 신부와 피케 신부의 묘소가 있다. 성당 입구 언덕길에는 신자용 납골당이, 교외 마당에는 성경의 주요 인물상이 있다.

 

 

◇뽀나가르 참 탑(Po Nagar Cham Towers)

8~13세기에 지어진 고대 참파 왕국의 유적지로, 인도의 영향을 받은 힌두교 사원 단지이다.

뽀나가르 사원은 황금색의 거대한 외관이 입구에서부터 마음을 경건하게 만드는 오래된 힌두교 사원. 참탑 유적이 잘 보존돼 있고, 사원을 둘러보며 마음을 힐링할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이곳에는 시바 신의 상징인 링가가 세워져 있는데, 다산을 뜻하는 만큼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참배를 위해 사원을 찾기도 한다. 무려 1300년의 긴 시간 동안 나트랑과 역사를 함께 했기 때문에 현지인들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 곳이다.

 

 

◇나트랑 야시장(Nha Trang Night Market)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곳, 밤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나트랑 야시장Chợ Đêm Nha Trang이다. 해변에서 입기 좋은 옷이나 액세서리, 공예품 등 다양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소소하게 구경하기 좋으며 먹거리보다는 옷이나 액세서리 등 기념품을 구매하기 좋다. 흥정이 필수기 때문에 구매하기는 까다로울 수 있지만,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나트랑의 활기찬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다.

입구아치 간판에는 Trần Phú, Lộc Thọ,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Vietnam 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18:00~22:00이다.

건과일, 견과류, 커피, 수영복, 비치웨어, 신발, 기념품 등 소소하게 구매할 수 있고 먹거리는 생각보다 아주 적다. 만들어 파는 먹거리는 우리의 시장과 달리 없습니다. 시장 구조상 음식을 만들 수 없다.

 

나트랑 야시장 위치는 나짱해변 핑크타워(지금은 흰색임) 건너편이다. 여행자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걸어서 이동하기도 무리 없고 낭만 가득한 시클로를 타고 이동해도 좋다.

모든 야시장이 그러하듯이 저녁 시간엔 야시장(Night Market) 입구에는 주차 전쟁이 일어난다. 영업시간엔 현지인과 여행객들로 인산인해이다. 소매치기도 조심해야한다. 매입 꿀팁: 이쁘장한 18cm 합죽선 부채가 1,000원이다. 너무 싸다. 선물하기로는 제일이다.

 

 

◇빈펄랜드와 케이블카(Vinpearl Cable Car)

빈펄랜드는 나트랑 해변에서 바라보면 저 건너 멀리 영국 런던의 대관람차를 연상하는 아주 큰 대관람차를 볼 수 있다. 그곳이 빈펄랜드다.

밤에는 네온싸인 불빛으로 장식하고 있어 빈펄랜드에 가보고 싶어지게 만든다. 이러한 욕구를 채워주는 교통수단이 빈펄랜드 케이블카이다.

나트랑 본섬과 카인호아성의 혼쩨 섬(Hon Tre Island)을 연결하는 해상 케이블카(Vinpearl Cable Car)다. 약 3,300m를 달리는 15분간의 여정 동안 아름다운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다. 혼쩨 섬에는 베트남의 대표 놀이공원 빈펄랜드와 빈펄리조트가 있어 동물원, 식물원, 놀이공원, 워터파크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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