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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부산

자갈치공판장,40계단

by phd100 2016. 10. 10.

부산 자갈치시장

오늘날 자갈치시장이 있는 곳은 남쪽의 물가라는 뜻인 남빈(南濱)으로 불렸다.

바닷가에는 주먹만 한 자갈들이 있어 자갈치시장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일제강점기 때 매립과 매축 공사를 통해 남항이 건설되었다.

남항은 부산의 어업 기지가 되었고, 일제는 수산물 도매시장을 세워 경남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장악하고 통제했다.

 

일제강점기 때 남항 주변에는 부산수산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어시장과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세운 부산어업조합이 있었다.

1935년에는 공설시장인 중앙도매시장이 개설되면서 수산물의 집산과 유통을 통제했다.

한편 시장을 중심한 해안 일대에는 소형 고기잡이배를 통해 잡힌 해산물을 파는 노점들이 있었는데, 이들이 훗날 자갈치시장으로 이어진다.

 

해방과 한국전쟁 때 수많은 사람들이 부산으로 밀려들었고, 생계를 위해 시장 주변에서 노점을 형성했다. 해안가에는 부산어패류처리장 건물을 중심으로 판자로 지은 가게들과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고, 노점들로 이루어진 시장이 형성되었다.

부산시는 한국전쟁 이후 판자촌을 정비하고, 1969년에 건물을 지어 1970년 자갈치시장을 개설했다. 오늘날 자갈치시장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부산의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40 계단(40 階段)

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동에 조성된 계단으로 1902년~1908년에 현재의 부산경남세관본부 부근의 북항이 매축되고, 1908년 중앙동에 부산역 광장인 새마당이 생긴 후 1909~1912년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무렵 해안가와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동 5가로 통하는 언덕 윗길과 매립지를 잇기 위해 복병산 일부를 깎고 주택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원래 40계단은 현재의 위치에서 25여 m 떨어진 자리에 다시 만들어 진 것이다. 1993년 40계단 기념비가 만들어졌고, 2004년 40계단 일대를 정비해 40계단 문화 관광 테마 거리로 조성되었다.

40계단 위쪽 길을 따라 100m 쯤 가면 동광동주민센터가 있고, 동광동주민센터 건물 5층과 6층에 40계단 문화관이 있다. 5층 전시실에는 40계단과 6·25 전쟁을 주제로 하는 부산광역시 중구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

 

인근의 주거지가 확대되면서 40계단은 그 폭이 약 1m로 축소되어 원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6·25 전쟁 시기에 40계단 주변에 피난민들이 몰려 판자촌을 이루게 되었다.

이렇게 피난민들이 모여든 40계단은 피난민들의 생계를 위한 구호물자를 내다 파는 장터로, 또 헤어진 가족들을 만나는 장소로 유명하게 되었다. 2004년 6월 40계단 문화 관광 테마 거리가 조성되어 1950~1960년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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