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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남

해남 우수영 울돌목

by phd100 2016. 11. 1.


전남 해남군 우수영과 진도군 녹진 사이를 잇는 넓이 325m, 수심 20m의 울돌목은 물때에 따라 유속이 11.5노트에 달하는 급물살을 보여준다.

물살이 소용돌이치는 광경을 보고 싶다면 바닷물이 들고 나는 시간을 알아보고서 찾으 가보자. 물때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소용돌이치는 울돌목의 급류를 볼 수 있다.

 

우수영관광지는 임진왜란 당시 명량대첩이 일어났던 곳으로 진도대교의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명량대첩의 대승을 기념하기 위해 1986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하고 1990년 명량대첩 기념공원으로 조성하였다.

 

공원과 전시관에는 임진왜란과 명량대첩에 관한 많은 유품과 모형, 시설물 등이 전시되어 있어 전투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에 좋다.

충무공이 울돌목의 조류를 이용하여 임진왜란 7년 전쟁을 종식시킨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곳으로, 당시 최후의 교두보였던 울돌목을 성지화하기 위하여 세운 기념공원으로서 의의를 가지고 있다.

특히 보물 제503호로 지정된 명량대첩비의 탑본과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강강술래의 배경화가 전시되어 있다.

 

매년 10월에는 명량대첩의 대승을 재조명하는 명량대첩제가 열린다. 명량대첩 학술세미나, 이순신전시회, 명량대첩 해상전투 재현 등의 볼거리와 함께 다양한 행사가 제공되므로 축제 기간에 찾아보는 것도 좋다.

 

★ 우수영(右水營)

조선시대 수군의 주진(主鎭) 가운데 하나. 왜구와 접촉이 빈번하고 해안선이 길어 해안방어의 어려움이 극심했던 경상도와 전라도에 수군절도사(水軍節度使)가 상주하는 주진을 각각 2군데에 설치했는데, 서울에서 보아 각 도의 왼쪽, 즉 동쪽을 담당한 주진을 좌수영이라 했으며, 오른쪽인 서쪽을 담당한 주진을 우수영이라고 불렀다.

조선 제7대 세조 11년 이후에 전라도 해남에 전라 우수영을, 14대 선조 37년 이후 경상도에는 고성(固城:지금의 통영)에 경상 우수영을 각각 두었다.

경상도의 좌수영은 효종 3년(1652)에 동래(東萊)에, 전라도의 좌수영은 성종 10년(1479)에 순천(順天)에 설치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