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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얘기

가을이 오기 전에(이영숙)

by phd100 2017. 9. 15.


  

지난, 여름, 능금이 익어갈 때,

우리는 꿈꾸었지, 가을에 올 행복을,

그러나 철없는 여인의 허무한 꿈.

능금이 빨갛게, 익기도 전에,

사랑은 끝났는가.

풍성한 꿈의 계절.

가을이 오기 전에..

 

아들, 딸들아 사랑한다.

목숨보다 더 사랑한다.

그러나 목숨을 바치지 않을 정도에서는 내 인생도 중요하구나.

 

지난, 여름, 능금이 익어갈 때,

부풀은 가슴으로, 가을을 기다렸지.

그러나 가엾은 여인의 서러운 꿈.

눈물만 얼룩진, 추억을 두고,

사랑은 떠났는가.

행복한 꿈의 계절.

가을이 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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