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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남

남해 금왕사(錦王寺)

by phd100 2019. 1. 22.


남해 금왕사(錦王寺)

경남 남해군 이동면 신전리에 위치한 금왕사는 기암절벽 가까이 이런 사찰을 지었다는 게 놀라울 정도로 빼어난 풍경을 자랑한다. 또한, 일년내내 끊일 줄 모르고 나온다는 천년의 약수도 있다.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 매우 조용한 사찰(태고종)이다. 유명한 금산으로 가는 도로의 왼쪽에 있는 이 절로 가는 길은 경사가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승용차는 진입이 가능하지만 대형버스 이용시에는 입구에서 내려 약 10분간 걸어 올라가면 된다.

 

대웅전 바로 옆에는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샘물인 천년약수가 있어 목을 축이거나 더위로 인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샘물 우측 바위 속 작은 불당인 용왕각은 아기가 생기지 않는 부부가 기도하면 효험이 있다는 속설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어서 108계단을 오르는 중간 중간에는 동자승 조각이 눈길을 끈다. 계단길이 힘들어 쉬면서 뒤돌아보면 바다가 내려다 보여 눈을 즐겁게 한다.

 

금왕사에는 6.25전쟁 중 순국한 전몰장병들의 고귀한 희생과 구국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호국장병들의 조각상이 있다. 따라서 금왕사는 호국도량으로 유명하다.

 

금왕사의 자랑거리는 무엇보다 거대한 기암절벽이라 할 수 있다. 우측의 바위는 연꽃바위(일명 연화봉)라 하여 남자와 여자를 뜻하거나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양이라고 한다. 또한 왼쪽의 거대바위는 코끼리상 또는 곰을 닮았다고 하는데 보는 모습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 있다.

 

호국장병들의 조각상 왼쪽은 산신각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암석굴속의 산신각을 볼 수 있다.

 

경내 어느 곳에서나 서서 사방을 둘러보면 금왕사의 절경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금왕사는 제각각의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사계절 영상을 담은 금왕사에서 제작한 달력은 훌륭한 사진전을 1년내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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