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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음악

낙엽이 가는 길

by phd100 2020. 2. 27.




낙엽이 가는 길

내 몸이 떨어져서, 어디로 가나.

지나온 긴 여름이, 아쉬웁지만,

바람이 나를 몰고, 멀리 가며는,

가지에 맺은 정이~ 식어만 가네.

겨울이 찾아 와서, 가지를 울려도.

내일 다시 오리라. 웃고 가리라.

 

울어도 울어 봐도, 소용이 없네.

이제는 떠나야지, 정든 가지를,

저 멀리 아주 멀리, 나는 가지만.

가지에 맺은 정은~ 식어만 가네.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며는,

또다시 찾아오리, 정든 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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