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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북

울릉도 도동 촛대바위

by phd100 2020. 11. 28.

 

촛대바위

울릉도 도동항은 포항과 묵호항에서 출발한 관광객들을 가장 먼저 반겨주는 곳이다. 도동항의 지명은 '도방청'이라는 말에서 유래됐다.

사람이 많이 살며 번화한 곳이라는 뜻이란다.

고종19년 울릉도 개척령을 발표하면서 면세조치를 내리자 많은 사람들이 입도하기 시작했다. 처음 객척민들이 입도해보니 제법 시가지를 이루고 있어 도방청이라고 불렀다.

후에 동 명을 정할 때 도방청의 도자와 음이 같은 도(道)자를 써서 도동이라고 했다. 울릉 8경에는 도동항으로 석양무렵 오징어 배의 출어 모습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곳에 유명한 곳은 촛대바위이다. 도동항에서 바다를 바라보아 우측으로 바로 보인다. 가까이 가서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촛대바위를 끼고 돌아가는 해안 산책로는 누구든 이 경치에 매료되고 만다.

촛불처럼 보인다 해서 촛대암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바위는 효녀바위라고도 불린다. 홀아버지와 살던 딸이 바다로 나가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다가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촛대암의 전설>

옛날 저동 마을에 한 노인이 아내와 일찍 사별하고 딸과 함께 살고 있었다. 어느날 조업을 나간 노인의 배가 심한 풍랑을 맞아 돌아오지 않았다. 상심한 딸은 바다를 바라보며 눈물로 몇일을 보낸 후 아버지가 돌아온다는 느낌이 들어 바닷가에 가보니 돛단배가 들어오고 있었다. 딸은 기다리고 만 있을 수 없어서 배가 있는 쪽으로 파도를 헤치고 헤엄쳐 다가갔다. 그러나 파도를 이길 수 없어 지쳤고, 그 자리에 우뚝 서 바위가 되었다. 그 후 이 바위를 효녀 바위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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