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전국 사찰 & 함께 가고 싶은 곳
여행-경기

파주 오두산전망대

by phd100 2021. 9. 3.

 

오두산전망대

고구려와 백제가 각축을 벌였던 오두산, 그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발밑에서 남쪽에서 흘러온 한강과 북쪽에서 흘러온 임진강이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절경과 눈앞에 바로 보이지만 마음대로 갈 수 없는 북한 황해도의 산천과 북한 주거지와 북한주민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망대 내부에는 정부의 통일정책, 역대 정부의 통일노력의 발자취, 북한실상 등을 쉽게 아실 수 있도록 각종 전시실을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1992년 9월 8일 개관한 이래 오두산통일전망대는 2,0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셨으며 이제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찾는 국제적인 통일안보관광지가 되었다.

 

앞으로도 통일 실천의지를 다지는 통일교육의 체험현장으로서 많은 국민들이 편하고 친근하게 방문하실 수 있도록 끊임없이 개선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천지사방이 탁트인 오두산에서 통일한국의 미래와 민족의 웅비를 생각해 보는 귀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오두산성>

오두산(119m) 정상의 오두산성은 명칭이 기록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대동지지에는 조두성, 여지도서에는 오두산성, 세종실록 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오조성으로 나타나 있다.

 

이 산성은 한강과 임진강이 서로 만나는 지점인 오두산 정상을 중심으로 축조된 길이 약 620m의 백제시대 테뫼식 산성이다.

사면이 가파르고 서쪽은 임진강, 남쪽은 한강과 면하고, 동쪽은 농경지로 북쪽은 산록으로 연결되고 있다. 산 정상에는 여기저기에 성벽용 석재가 흩어져 있으며,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계속 수축된 것으로 보인다.

 

1990~1991년 사이의 발굴조사에서 토기, 백자, 기와, 철촉 등이 다수 발견되었다.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통일 전망대가 들어서면서 원형을 찾기가 어렵지만 이 유적 일원에 대한 관계 전문가의 현지조사 결과, 임진강과 한강의 합류지점인 서안쪽에 높이 1~1.5m, 길이 약 30m, 폭 6~7m인 당시의 성벽이 정연하게 남아 있음이 확인되었다.

축조방법은 기초석 위에 지대석(5~15cm)을 들여쌓기 하여 내측은 전부 돌로만 채운 뒷채움석 형식이다.

 

큰 암반을 채석으로 이용하고 그 단면을 성벽으로 이용한 성곽 형태를 갖추고 있어 백제시대 성곽 연구에 중요한 유적이다.

한편 오두산성의 위치 및 산형 등 주변 지형여건으로 보아 광개토대왕릉비와 삼국사기와 백제본기 등 문헌기록에 나오는 백제북변의 관미성이라는 학자들의 주장이 있고, 김정호의 대동지지에는 오두산성이 백제의 관미성이라 기록되어 있어 최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관미성(關彌城)>

백제의 수도 한성(漢城)을 지키는 최고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당시 남하정책을 추구하던 고구려는 391년(광개토왕 1) 7월에는 석현(石峴) 등 10성을 빼앗고 이어 10월에는 광개토왕이 친히 군사를 7도(道)로 나누어 관미성을 공격하여 28일만에 함락시켰다.

 

이에 대해 방어망에 위협을 느낀 백제도 곧 반격을 시도하여 393년(아신왕 2) 8월에 백제장군 진무(眞武)가 1만의 군사를 거느리고 관미성의 탈환 작전을 시도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하였다.

광개토왕비문에 396년(영락 6)에 광개토왕이 정복한 백제 58성 중의 하나로 기록된 각미성(閣彌城)은 관미성과 동일 한 성이다.

 

관미성의 형세를 《삼국사기》에서는 사면이 가파르고 바다물로 둘러싸여 있다고 하였는 바, 이에 따라 관미성의 위치를 강화군 교동도(橋洞島)에 비정하는 설, 임진강과 한강의 하류인 조강에 위치한 오두산성(鰲頭山城)에 비정하는 설, 또는 예성강 하구에 비정하는 설 등이 있다.

 

'여행-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천 비둘기낭폭포  (0) 2021.09.19
포천 한탄강하늘다리, 마장교  (0) 2021.09.19
파주 감악산 마장호수 출렁다리  (0) 2021.09.02
광주 곤지암화담숲  (0) 2021.09.02
안성 청원사  (0) 202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