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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기

포천 한탄강하늘다리, 마장교

by phd100 2021. 9. 19.

 

한탄강 하늘다리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길 207

한탄강 협곡으로 단절된 생태경관단지(2019.12. 준공)와 테마파크 (2019.12. 준공) 등을 연결하는 이색적인 형태의 보도교로 길이 200m로 성인(80㎏) 1,50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한탄강 협곡을 지상50m 조망할 수 있다.

한탄강 하늘다리와 연계하여 한탄강의 주상절리 및 비경을 구경 할 수 있는 주요 산책 코스로 하늘다리에서 시작하여 북쪽 방향으로 멍우리 협곡을 따라 하늘다리로 돌아오는 6km 구간은 한탄강을 양옆을 따라서 강을 바라보며 걷다가 한탄강 아래로 내려가 징검다리를 건널 수 있다.

특히 강 아래에서 협곡 등 비경을 감상 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로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부담없이 걷기에 최적의 코스로 형성되어 있다.

 

한탄강 협곡과 주상절리를 조망할 수 있는 하늘다리. 출렁다리인 데다 강이 내려다보이도록 설치된 투명유리 다리 바닥에서는 강아지들도 지나가기를 무서워할 정도다.

 

이어 하늘다리 건너 200m 정도 산등성이를 따라 10분 남짓 계단을 타고 걷다 보면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마당교’를 만나게 된다.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입구가 돋보이는 마당교는 하늘다리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마당교를 지나 왼쪽으로 야자매트 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또다른 풍광이 펼쳐진다. 메밀꽃이 군락을 이룬 들판이다. 탁 트인 공간에서 눈송이처럼 흰 메밀꽃이 활짝 만개한 모습은 절로 탄성을 지르게 한다.

트레킹하는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진 한탄강의 숨은 명소다. 이곳에서는 협곡에서 느낄 수 있는 장엄함과 신비함과는 달리 평화로움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한탄강 유역을 본격적으로 둘러보면, 지금으로부터 약 50만 년 전 북한 강원도 평강군의 오리산과 680m 고지에서 여러 차례 화산이 폭발했다고 한다. 거기서 분출된 용암은 지금의 한탄강을 따라 임진강까지 110km를 흘러 한탄강 주변에 거대하고 평평한 현무암 용암대지를 만들었다.

 

용암이 흘렀던 한탄강은 수십만 년에 걸쳐 용암대지 위를 흐르며 현무암을 깎아내면서 깊은 협곡을 만들었고 지나간 자리에는 벽면을 따라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를 만들었다.

한반도의 다른 지형에서 보기 어려운 독특한 경관 덕분에 2020년 7월 유네스코는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하면서 포천의 한탄강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그 한탄강 유역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도 개발되었는데, 구라이골을 출발해서 멍우리 협곡에 이르는 길을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합 26km에 이르는 만만치 않은 거리다. 특히 6월에는 한탄강변이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든다고 하니 내년에 상황이 좋아진다면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정말 가볼 만한 포인트가 많은 한탄강이지만 이곳의 지질, 역사, 생태를 미리 알고 간다면 답사가 더욱 풍성해질지 모를 일이다. 그럴 땐 한탄강으로 들어가는 도로 맞은 편에 위치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를 방문하면 그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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