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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북

경주 양동마을

by phd100 2021. 10. 6.

 

경주 양동마을(慶州良洞마을)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에 있는 민속마을. 2010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경주시 북쪽 설창산에 둘러싸여 있는 유서깊은 양반마을이다.

경주(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의 양대 문벌로 이어 내려온 동족마을로 경주에서 형산강 줄기를 따라 동북 포항쪽으로 40리 정도 들어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넓은 안강평야에 풍수지리상 재물복이 많은 지형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제법 큰 양반 가옥들이 집단을 이루고 있다. 종가일수록 높고 넓은 산등성이 터에 양반들의 법도에 따라 집을 배열하고 있는데 오랜 역사를 지닌 큰 집들을 잘 보존하고 있다.

 

집들의 기본구조는 대개 ㅁ자형이거나 튼ㅁ자형을 이루고 있고 간혹 대문 앞에 행랑채를 둔 예도 있다. 혼합배치 양식으로 ㄱ자형이나 一자형도 있지만 대체로 집의 배치나 구성 따위가 영남지방 가옥이 지니는 특색을 띠고 있다.

 

한국 최대 규모의 대표적 조선시대 동성취락으로 수많은 조선시대의 상류주택을 포함하여 양반가옥과 초가 160호가 집중되어 있다.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의 양가문에 의해 형성된 토성마을은 손소와 손중돈, 이언적을 비롯하여 명공(名公)과 석학을 많이 배출하였다.

마을은 안계(安溪)라는 시내를 경계로 동서로는 하촌(下村)과 상촌(上村), 남북으로는 남촌과 북촌의 4개의 영역으로 나뉘어 있다.

양반가옥은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낮은 지대에는 하인들의 주택이 양반가옥을 에워싸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 수백년 된 기와집과 나지막한 돌담길이 이어지며, 전통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었으며,

통감속편, 무첨당, 향단, 관가정, 손소영정을 비롯하여 서백당 등 중요민속자료 12점과, 손소선생분재기 등 도지정문화재 7점이 있다.

2010년 7월 안동의 하회마을과 함께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산계곡을 따라 펼쳐진 경관, 자연과 어울려 오랜 전통을 간직한 집들, 양반 계층을 대표할 수 있는 자료들과 유교사상, 관습들 때문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 마을로 평가받고 있다.

 

지정 당시에는 “월성양동마을(月城良洞마을)”이었으나, “경주(慶州)”는 고려시대 이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명칭임에 반해 “월성(月城)”은 한 때의 행정편의에 따라 한시적으로 쓰였던 행정구역 명칭으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경주양동마을(慶州良洞마을)”로 명칭을 변경(2009. 2.)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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