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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북

청도 운문사 사리암

by phd100 2021. 10. 14.

 

사리암(邪離庵)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 중턱에 있는 운문사의 말사로서 많은 불교도들이 기도를 하러 찾아오는 곳이다.

아래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이 비탈길을 제외하고, 계단만 1,000여개를 지나야하니 꽤 많이 올라간다. 30여분이 족히 걸린다.

그러나 쉬엄쉬엄 가면서 뒤돌아보면, 아름다운 운문사 계곡이 지나온 우리의 인생을 생각게 한다. 그래서 더 아름다운 나의 일생을 위해 기도하러 가는 걸까...

사리암(邪離庵)은 고려 초의 고승 보량(寶樑) 국사가 930년에 창건하였고, 1845년(헌종11)에 정암당(靜庵堂) 효원대사가 중창하였다.

이곳은 특히 나반존자(那畔尊者: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홀로 깨달아 성인이 된 사람) 기도처로 널리 알려졌는데, 나반존자는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뒤 미륵불이 세상에 나타나기까지 중생을 제도하려는 원력을 세우고, 중생들에게 복을 주고 재앙을 없애며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 이러한 깨달음은 천태산(남인도) 위 소나무아래에서 홀로 선정을 닦았다고 한다.

나반존자는 법당인 관음전 바깥쪽 높은 계단 위에 있는 천태전에 봉안되었다.

천태전 밑에 있는 사리굴은 운문산 4굴의 하나로서 이곳에 머무는 사람 수만큼 먹을 쌀이 나왔다고 한다.

어느 날 더 많은 쌀이 나오게 하려고 구멍을 넓히자 그 뒤부터는 쌀 대신 물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래서 그런지 암자치곤 유일하게 점심공양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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