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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북

영주 소백산 국망봉

by phd100 2021. 10. 15.

 

국망봉(國望峰, 1,421m)

충북 단양군 가곡면(佳谷面)과 경북 영주시 순흥면(順興面)과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국망봉(國望峰, 1,421m) 소백산맥 중의 비로봉(1,439m) 다음가는 고봉으로, 남서쪽으로 연화봉(蓮花峰:1,394m)에 이어지며, 낙엽수의 숲이 아름답다.

산의 남동쪽 기슭에는 부석사 · 초암사(草庵寺) · 석륜암(石崙庵) 등이 있으며, 유명한 석천폭포(石川瀑布)가 있다.

 

국망봉은 신라 마의태자가 엄동설한에 올라 옛 도읍 경주쪽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유래를 갖고 있으며, 또 선조(宣祖) 때 수철장(水鐵匠 대장장이) 배순(裴純)이 왕이 승하하자 이곳에 올라와서 왕성을 바라보며 3년 동안 통곡하였다 하여 이 산을 국망봉(國望峰)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배순은 본래 대장장이로 틈날 때마다 소수서원에 들러 퇴계의 강의를 문밖에서 듣자 퇴계가 제자로 삼았다는 일화가 전해오는 인물이다. 순흥면 배점리라는 지명도 배순의 무쇠점(대장간)이 있는 곳이 이곳이라서 비롯됐다.

 

국망봉이 속해 있는 소백산은 태백산(1,568m) 부근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는 소백산맥 중의 산으로 북동쪽에 국망봉(國望峰, 1,421m), 남서쪽에 민배기재와 연화봉(蓮花峰, 1,394m)이 있어 험준한 연봉을 이룬다. 남서쪽의 연화봉에서 약 4㎞ 정도 내려가면 제2연화봉(1,357m)을 이룬다.

 

북서쪽으로는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여 이른바 고위평탄면을 이루고 있으며, 그 위를 국망천(國望川)이 흘러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남동쪽으로는 비교적 경사가 급하며, 낙동강의 발원지(순흥면 배점리)를 이루고 아래로 죽계천(竹溪川)이 발원한다. 지질은 주로 화강편마암으로 되어 있고 주변으로 갈수록 중생대의 화강암류들이 분포한다.

 

한편 여기서 북동쪽으로 산 하나를 넘으면 아름다운 골짜기가 나타나는데 이곳에는 석천폭포(石川瀑布)와 성혈사(聖穴寺) 등의 명소가 있고 산천어(山川魚)가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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