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기차마을
나이를 잊은 증기기관차가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여기 가정역과 곡성역 사이를 그때 그 시절을 보여주고 있다. 향수를 달래기에는 충분하다.
곡성역에서 가정역까지 약 10km 구간을 달리는 증기기관차는 1960년대 실제 우리나라에서 운행됐던 모습 그대로다. ‘섬진강 기차마을’로 잘 알려진 옛 곡성역은 1933년부터 1999년까지 익산과 여수를 잇는 전라선 열차가 지나가는 곳이었다.
전라선 복선화 사업에 의해 철로가 옮겨지면서 1999년 곡성역은 곡성읍으로 자리를 옮겨갔다. 옛 곡성역은 60여 년의 임무를 끝으로 폐선 된 철로와 함께 철거 위기에 놓였다. 그 때 옛 곡성역의 운명을 바꾼 것이 곡성군이다. 철도청으로부터 자산을 매입해 곡성~가정 구간에 증기기관차를 운영하는 등 관광화에 나선 것이다. 드라마촬영지, 장미공원 등을 조성하여 사철 관광객이 모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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