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인천역앞에서 월미바다열차를 타면 첫 번째 정거장에 내리면, 월미공원과 월미전망대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다.
월미공원은 가을에는 가을의 정취가 가득하고, 봄, 여름에는 푸른 정원 숲길이 피톤치드를 선사한다.
또한 월미전망대에 위치한 ‘달빛마루’ 카페에서는 따뜻한 커피와 함께 멋진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특히 ‘달빛마루’ 카페는 인천 중구 시니어 분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소박하고,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곳이다.
월미공원은 넓고 잘 정비된 산책로와 가을이면 단풍, 봄여름이면 꽃과 푸른 숲의 나무들이 어우러져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혼자 걷기에도, 친구나 가족들과 산책하기도 좋다.
곳곳에 벤치가 있어 햇살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다. 바닷가 바로 옆이라 그런지 바람은 조금 있다. 그렇지만 조용히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조용한 산책로를 걸으며 다양한 나무들과 색색의 단풍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그래서 공원인가 보다.
◇ 월미 전망대
월미공원에 오면 월미전망대는 필수 코스이다.
월미전망대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월미공원에서 물범카를 타고 가는 방법과 월미바다열차 “박물관” 정거장에서 내려 10분 정도 계단과 평지로 된, 길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오르기 힘든 분은 물범카로 오르기를 권장한다. 물범카티켓은 월미공원 안내소에서 구입한다. 어른 편도 1,000원 왕복 1,500원. 70세 이상 인천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이다.
전망대에서는 인천 앞바다와 항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공짜로 보는 망원경을 통해 인천대교를 눈앞으로 당겨 볼 수 있다.
올라가는 길에는 ‘문화의 거리“에 있는 놀이 시설 관람차와 멀리 영종도 섬과 주변 바다를 볼 수 있다. 높이 올라가서 바라보는 시원한 전경은 답답했던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인천시내를 하늘에서 볼 수 있다. 또 말로만 듣던 인천항 갑문을 실제로 배가 드나드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갑문의 수로가 두 곳인데, 50,000톤 이상과 그 이하의 배들이 각각 다른 수로로 분주히 오간다.
인천항 갑문은 해발 102m의 풍광이 수려한 월미산과 소월미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갑문주변의 2만여평에 달하는 조경지역에는 넓은 잔디밭과 해송, 은행나무, 벗나무를 비롯한 수십종의 수목이 주변을 수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특히 봄철에는 연산홍, 벚꽃, 철쭉, 목련 등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갑문개방행사 기간중에 가족과 함께 인천항 갑문을 방문하면 바다 전경은 물론, 갑문식 도크를 통하여 대형화물선 및 여객선 등이 입출항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으며, 갑문조경지역내에서 휴식과 갑문관리소 상황실에서 인천항을 소개하는 멀티비젼을 볼 수 있어 교육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축조된 갑문은 2기로서 1기는 폭 36m, 길이 363m이며, 다른 1기는 폭 22.5m, 길이 202m이다. 전자는 5만 DWT(deadweight tonnage 적화(積貨) 톤수)급, 후자는 1만 DWT급 선박의 통행이 가능하며, 갑문의 1일 최대처리능력은 입항 20척, 출항 20척이다.
또 월미전망대에 위치한 달빛마루 카페는 특별히 시니어 분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더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카페는 아늑하게 꾸며져 있어, 카페 안 창문 넘어 보이는 전망을 통해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