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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남

김해 산해정(山海亭)

by phd100 2015. 5. 28.

<산해정(山海亭)>

경남 김해시 대동면 주동리

조선시대 석학인 남명 조식(曺植)이 세워 18년 동안 후학을 가르친 곳으로 조씨 문중 소유이다.

남명 조식선생의 정실 부인께서 김해출신이라 조식선생은 30세 부터 김해에 산해정을 짓고 학문연구와 제자양성에 몰두한다. 부인은 김해지역의 조씨 집안인데 이런 서원을 지어줄 정도면 상당한 재력가가 아니었나 추측된다.

산해정 뒷산은 조식의 아들 차산을 묻었다고 하여 조차산이라 부르고, 그 아래 오미등에는 조식의 정실부인 남평 조씨의 묘가 있다. 아마도 둘째 부인이 있는 산청으로 가기 싫었던가 보다. 산청에는 조식선생은 둘째 부인인 은진 송씨와 같이 누워계신다.

남명선생이 18년 동안 초기 학문을 완성한 곳, 이곳이 지금은 신산서원(新山書院)이라고 되어 있는데 조식선생의 위패는 여기에 없고 산청 덕천서원에 있다.

여기에 광해군 때 신계성의 위패를 추가 배향했다고 하는데 묘갈명을 조식선생이 지었다고 한다. 인조반정 후 서인들이 대원군시대도 아닌데 서원자체를 훼철시켜버린다.

 

1588년(선조 21) 향인들의 청에 의해 김해부사 양사준이 서원으로 착공했으나 임진왜란으로 중지되었다가 1609년(광해군 1)에 안희, 허경윤 등의 힘으로 준공되어 신산서원(新山書院)으로 사액(賜額)되었다.

신산서원은 임금이 이름을 내린 김해부 유일의 사액서원이었다. 1820년(순조 20)에 송윤증 등이 중건하면서 산해정이라고 했으며, 1871년(고종 8) 서원철폐정책에 따라 철거하였다가 광복 후 중수하였다.

누각은 강학 공간으로만 이루어진 팔작지붕의 목조 기와집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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