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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남

장흥(長興) 보림사(寶林寺) - (제1, 2, 3편)

by phd100 2015. 7. 8.

제1편↓

제2편↓

제3편↓

 보림사는 우리나라에 선종이 가장 먼저 들어와 정착된 곳으로, 구산선문 중 하나이다. , 신라 헌안왕 4년(859년)에 보조선사(普照禪師)에 의해 창건되었고 인도의 가지산 보림사, 중국의 가지산 보림사 등과 함께 '3보림'으로 일컬어진다

 

※ 보림사 창건 과 매화보살

보림사에는 매화보살을 창건주로 모시며, 해마다 재일(음력 12월 24일)에는 절의 개산일로 기념 하고 있다.

 

설화에 의하면 통일신라 경덕왕 때 원표대사가 “가지사”를 창건한 것이 보림사 창건의 시초가 되었다.

원표대사가 인도와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돌아올 때 삼한 땅에 상스러운 기운이 서려있는 것을 보고 그 서기가 서린 곳을 찾아 바다를 건너고 산을 넘어 찾아든 곳이 가지산이었다고 한다.

원표대사가 최초 창건한 절은 “가지사”로 현재의 보림사에서 약 2km밖에 세워져 있었다.

‘가지사’ 창건 100년 후(859년) 신라 헌안왕 때 보조선사(普照禪師)가 전국 각지를 떠돌다가 이곳에 이르러 가지산에 올라 아래를 굽어보니 절을 지을 만한 터가 있어서 현재의 대적광전 자리에 절을 세우고자 하였으나, 이 자리에는 연못으로 9룡이 살고 있어서 절을 지을 수가 없었다.

궁리를 하던 보조선사는 도력으로 마을 사람들이 모두 눈병에 걸리게 만든 다음, 용이 살고 있는 연못을 메워 버리면 눈병이 모두 낫는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숯과 모래로 연못을 모두 메워 버리자 연못에 살던 용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때 보조선사가 들고 있던 지팡이로 용을 때려서 쫓아내고 그 자리에 보림사를 지었다고 한다.

 

이즈음 천상의 옥황상제의 딸 “항하”가 매화향기가 좋아 지상으로 내려와 처음부터 매화향기가 그윽한 보림사의 터에 살고 있었다.

 

보조선사는 절을 세우기 위하여 연못을 메우고자 인력을 이용, 숯으로 메우는 등 거의 맨손으로 터를 닦고 있을 때, “항하”가 보조선사의 꿈에 나타나 스님과 거래를 제의했다.

<항하>: 가람을 창건 하시는데 적극 돕겠습니다. 그 대신 매화 향기가 그윽한 여기 (보림사터)에 계속 머물게 허락해 주십시오.

<보조선사>: 그러시지요.

이리하여 “항하”의 도움으로 절은 잘 완성 되었고, 이때부터 “항하”를 매화보살로 부르고 그 화상을 그림으로 그려 모셔왔다. 조선시대 들어 매화보살 화상이 없어졌다가, 조선 후기에 화가인 조희룡(又峯 趙熙龍,1789 ~ 1866)거사의 꿈에 나타나 다시 그려져 현재에 이른다.

 

한편 연못의 9룡은 연못이 메워지자 모두 떠났으며, 마지막 까지 용이 살았던 자리가 경내 가운데의 현재 약수터 이다.

 

매화보살 화상은 현재 보림사의 조사전에 모셔져 있으며, 창건주로 모시고 있다.

이 항하가 바로 매화보살이며 보림사의 창건주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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