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정남진 전망대

 

전남 장흥군 관산읍 삼산리에 남해를 바라 볼 수 있는 정남진전망대가 있다.

서울에서 정북쪽은 북한의 중강진, 정동쪽은 정동진, 그리고 정남쪽은 전라남도 장흥의 정남진입니다.

정남진 표지석은 동경 126° 59’의 위치에 세워져 있는데, 이곳 해변도로를 삼산방조제를 둘러보면서 장흥의 해돋이 명소인 정남진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전망대 입구의 탑은 상층은 떠오르는 태양을, 중층은 황포돛대를, 하층은 파도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2011년 개관한 정남진 전망대는 지하 1층, 지상 10층으로 높이는 45.9m에 달한다. 1층에는 홍보관이, 10층에는 전망대가 운영되고 있다.

 

<안중근의사 동상>

정남진 전망대에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세워져있다. 동상은 높이 4m로 안 의사가 단지(斷指)한 왼손으로 태평양을 가리키는 모습이다.

동상 건립문에는 “국권이 회복되거든 나를 고국으로 옮겨다오.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대한민국 남쪽 끝 태평양의 큰 바다가 바라보이는 이곳에 정남진 관문에 위풍당당한 안 의사의 동상을 세우니…”라는 내용이 새겨졌다.

 

이 동상은 안 의사 문중의 안재성 씨가 2010년 건립비를 기부해 세워졌다. 2010년은 안 의사가 서거한 지 100주년이 되던 해다.

안 의사 문중인 죽산 안씨는 장흥군 장동면 해동사에 안 의사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고 있다.

안중근 의사 동상건립추진위원장인 안종복씨(73)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역사 왜곡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헛된 주장을 누르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정남진에 동상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