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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음악

공항의 이별(문주란)

by phd100 2015. 8. 26.

 

하고 싶은 말들이, 쌓였는데도,

한마디 말 못하고 헤어지는 당신을,

이제 와서, 붙잡아도, 소용없는 일인데,

구름 저 멀리 사라져간,

당신을 못 잊어 애태우며,

허전한 발길, 돌리면서,

그리움 달랠 길 없어, 나는 걸었네.

 

모든 괴로움은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심(利己心)에서 오며,

모든 행복은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심(利他心)에서 온다.

 

수많은 사연들이, 메아리쳐도,

지금은 말 못하고 떠나가는 당신을,

이제 와서, 뉘우쳐도, 허무한 일인데,

하늘 저 멀리 떠나버린,

당신을 못 잊어 애태우며,

쓸쓸한 발길, 돌리면서,

그리움 참을 길 없어, 나는 걸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