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 견풍원과 독일정원

◆ 견풍원(見風園)

견풍원(見風園)은 순천만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넘실거리는 사초류(莎草類)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연출한 정원이다.

또한 순천만에 터전을 잡고 살아온 민초들의 고단한 삶을 대변하는 돛단배와 순천의 바다를 상징하는 사초류(莎草類)를 통해 순천만의 이미지를 형상화하였다.

 

◆ 독일 정원(German Garden)

독일 포츠담의 칼 푀르스터 선큰 정원을 모델로 디자인된 독일정원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방법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

 

공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독일 포츠담의 칼 푀르스터 선큰 정원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내려다볼 수 있는 특징으로 유명하다.

 

독일정원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칼 푀르스터는 선큰 정원을 개발한 사람으로, 그의 이름을 딴 '칼 푀르스터 정원 양식'은 독일정원의 대표적인 양식이다.

칼 푀르스터 선큰 정원을 모델로 디자인된 독일정원은 자연의 생태계 내에서 스스로 생존 능력을 키워 가며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방법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

 

독일은 공공 정원이 도시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시민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독일 사람의 정원 사랑은 이미 유명하다.

소박하고 검소한 독일 사람은 정원 역시 자연의 꾸밈없는 모습을 닮길 원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지만, 휴식 시간만큼은 자연과 더 가까이 있기를 원하는 그들에게 정원 가꾸기는 가장 즐거운 취미이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이다.

 

주어진 토양과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바람에 휘날린 꽃씨가 자연스레 뿌리 내려 꽃을 틔운 듯 조화로운 정원은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정경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