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을비포성(所乙非浦城)
조선 초기 고성군 하일면 동화리 소을비포에 왜적을 막기 위해 임시로 쌓은 성으로 성종실록, 중종실록, 난중일기 등에 소을비포에 대한 기록들이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성의 진영은 조선조 세조 이전에 구축된 것으로 알 수 있으며 통제영이 폐지되기까지(1894년) 존치한 것으로 지금도 성보(城堡)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지금은 재구성하여 다시 조성된 성이 관광객을 부르고 있다.
낮은 야산에 해안 경사를 따라 둥근 형태로 성을 쌓았는데, 성벽은 자연석을 이용하여 쌓았다. 성벽의 높이는 3.2m, 길이는 5m 정도로, 성벽을 쌓은 돌의 일부는 인근의 것이 아니고 다른 지역에서 운반한 것으로 추정된다. 커다란 바위돌을 이용하여 담장 형태로 쌓았으며, 큰 돌을 쌓을 때 생기는 공간은 작은 돌로 채워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