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전국 사찰 & 함께 가고 싶은 곳
여행-경남

고성 보현암과 약사전

by phd100 2014. 1. 6.

 

제1부 약사전(5분)

 

제2부 보현암(5분)

 

  문수암에서 남해안 쪽을 바라보면 맞은 편 산꼭대기에 위치한 보현사의 약사전이 있는데 한려해상공원을 뒤로 하고 우뚝 솟은 약사불이 남해안을 호령하는 것 같다. 이 약사전은 최근에 중건한 절이지만, 약200m 떨어진 보현사는 좀 오래된 것 같다.

 

보현암(普賢菴 또는 普賢寺) 약사전(藥師殿)

    남해안 3대절경(통영 미륵산, 남해 보리암, 고성 문수암)에 속하는 문수암이 있는 곳에서 1km 떨어진 곳에 보현암 약사전이 있다. 흔히들 보현사 약사전이라 하지만, 실제론 보현암 약사전으로 불리지만, 보현암은 보현암이고, 약사전은 약사전이다.

경남 고성군 상리면 문수리 무이산 높은 곳에 있는 보현암 약사전 이곳은 불자 뿐 아니라 여행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유명한 문수암에 가기 위해 차로 오르다 보면 산위에 중생의 건강을 기원하는 약사여래대불이 우뚝 서 있어 그 곳을 찾으니 바로 약사전이다. 암튼 문수암에서 다도해를 바라보면 약사불과 다도해가 극락의 세계를 이룬다. 그 아름다움이 시시각각 달라, 하루의 어느 때에 가더라도 마음 가짐대로, 보이는 대로의 극락을 볼 수 있다.

 

    고성 문수암 인근에 있는 보현암(보현사)는 25년 전에 지어지고 5년 전에는 약사전이 들어섰다. 특히 문수암에서 내려다보이는 약사전에는 동양에서 몇 안되는 크기의 황금색 불상이 다도해를 내려다보면서 자리 잡고 있다.

    황금색 불상이 다도해를 내려다보는 모습에서 감동적인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높고 낮은 봉우리가 연출하는 자연의 향연도 즐거운 풍경이다.

날씨가 변화무쌍하여 점점이 떠있는 다도해의 툭 트인 풍광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청명한 날에는 쪽빛 남해바다와 그 사이를 오가는 배들이 어우러진 절경과 만날 수 있다.

 

<참고>

  약사전이란 약사여래를 봉안하고 있는 절의 불전(佛殿) 가운데 하나로 보통 동향(東向)으로 되어 있다. 당우 내에는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을 협시(脇侍:좌우에서 보좌함)로 봉안한다.

 

약사여래는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 하는데, 모든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화를 소멸시키며 원만행(圓滿行)을 닦게끔 하여 무상보리(無上菩提)의 묘과(妙果)를 증득하게 하는 부처이다.

그는 과거세에 약왕이라는 이름의 보살로 수행하면서 중생의 아픔과 슬픔을 소멸시킨다는 십이대원(十二大願)을 내어 그 공덕으로 부처가 되었으며, 중생의 한량없는 고통을 없애 준다고 한다.

 

그의 이름을 외우고 가호(加護)를 빌면 모든 재액이 소멸되고 질병이 낫게 된다는 약사신앙은 일반 민중들 사이에서 강한 설득력과 호소력을 가진 것이었다. 그리하여 고대 우리나라의 뺄 수 없는 중요한 신앙형태가 되어 대부분의 사찰에 약사전이 건립되었다.

 

법당 내의 약사여래상은 보통 선정인(禪定印)을 취한 수인(手印) 위에 약함을 놓고 있는 경우가 많다. 후불탱화(後佛幀畵)로는 약사여래의 정토인 동방약사유리광회상도(東方藥師瑠璃光會上圖)가 봉안된다.

 

'여행-경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성 소을비포성  (0) 2014.01.06
고성 운흥사  (0) 2014.01.06
고성 문수암  (0) 2014.01.04
고성 임포마을에서 상족암까지  (0) 2013.12.18
통영 미륵산과 케이블카  (0) 201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