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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남

거창 자운폭포(紫雲瀑布)

by phd100 2016. 4. 12.


금원산에는 크게 이름난 두 골 짜기가 있다. 성인골 유안청계곡과 지장암에서 와전된 지재미골이다.

유안청계곡은 조선 중기 이 고장 선비들이 공부하던 유안청이 자리한 골짜기로 유안청폭포를 비롯한 자운폭포와 소담이 주변 숲과 어우러져 산악경관이 빼어난다.

 

지재미골은 서문씨의 전설을 안은 서문가 바위와 옛날 원나라에서 온 공민왕비 노국대장공주를 따라서 감음현을 식읍으로 받아 살았던 이정공 서문기의 유허지로 그 자손들이 공부하던 곳으로 전한다.

지재미골 초입에는 문바위와 차문화을 꽃피웠던 가섭암지 마애삼존불이 있다.

 

금원산 휴양림에서 유안청계곡은 아스팔트가 끝나는 배나무징 갈림길에서 왼쪽 길로 올라간다. 가는 길에서 조그만 계곡을 건너서 20분쯤 간 다음 다시 계곡을 건너면 자운폭포가 나온다. 유안청폭포 조금 아래에 있는 폭포이다. ‘붉은 노을 위 흰 구름이 떠 있는 듯하다’는 뜻이다.

 

또 붉은색 화강암반 위로 쏟아져 내리는 물이 마치 노을이 비친 구름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자운폭포는 용폭이라고도 하는데 폭포수가 꽂혀내린 화강암에 파인 소(沼)가 스무말이나 담을 수 있는 통 만 하다.

아담한 폭포와 넓은 바위, 작은 소로 이뤄져 물놀이하며 쉬기에 적당하다. 아래로 계류 곳곳이 쉼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