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전국 사찰 & 함께 가고 싶은 곳
나의 음악

안개낀 장충단 공원(배호)

by phd100 2017. 5. 26.



안개 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 날 이 자리에 새긴 그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번 어루만지며, 돌아서는 장충단공원.

 

비탈길 산길을 따라, 거닐던 산기슭에,

수많은 사연에 가슴을 움켜쥐고 울고만 있을까.

가버린 그 사람이 남긴 발자취. 낙엽만 쌓여있는데.

외로움을 달래가면서, 돌아서는 장충단공원.

 

 


'나의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있을 때 잘해(오승근)  (0) 2017.06.16
마이웨이 (My Way) (윤태규)   (0) 2017.06.02
내 나이가 어때서(오승근)  (0) 2017.05.19
그대 그리고 나(소리새)  (0) 2017.05.12
울고싶어(배호)   (0) 2017.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