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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얘기

아미타재일(阿彌陀齋日)

by phd100 2017. 7. 4.

◇ 아미타재일(阿彌陀齋日)

아미타재일(阿彌陀齋日)은 매월 음력 15일에 아미타여래에게 재를 올리는 날이다.

 

아미타여래는 다른 말로 무량수불이라고 하며 “수명이 끝이 없다” 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수명을 뜻하는 미타에 없다는 접두사 '아'를 붙여서 아미타불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아' 를 빼고 “미타” 라는 단어만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완전히 틀린 것이다.

 

아미타불은 서방정토 극락을 주재하며 많은 중생들을 행복과 깨달음으로 이끄시는 부처님이다.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것이 불교의 재(齋) 와 유교에서의 제사(祭祀)를 혼동하는 것이다. 심지어 그 둘이 같은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불교인들도 많다.

 

 

◇ 재(齋)에 대한 예를 하나 들자면, 49재(齋), 천도재(薦度齋) 등은 선망(先亡) 부모 등 망자(亡者)를 위한 대중 공양이 재(齋)이다.

 

천도재(薦度齋)의 기원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목련 존자에게 존자의 모친을 천도하도록 한 날이 바로 우란분절, 혹은 백중절, 백종절이다.

천도재는 영가의 한(恨)을 풀어주고, 저승의 심판관들에게도 자비를 구하는 것이다.

 

재는 영가가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가는 중유(中有) 기간에 극락세계 같은 좋은 곳으로 가길 발원하여 불보살님께 올리는 의식이며,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큰 위안이다.

 

지장경에 이르길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해 천도재(경전을 읽어주고, 보시를 하고, 청정히 수행하는 사람들을 위해 대중공양)를 지내면 망자(부모님)는 그 공덕의 7분의 1을 가져가고,

나머지 7분의 6은 그러한 천도재(공덕을 베푼)를 지낸 자신이 받는다고 한다.

 

이미 죽은 망자는 이승에서 복을 짓고 싶어도 복을 지을 수가 없으니 더 좋은 인연을 맺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자손들이 재를 지내 조그마한 공덕을 싶어 부모에게 회향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특별한 절차가 있는 것은 아니다.

 

천도재를 지내는 고인은 다음 생으로 윤회(지옥으로 가거나, 짐승으로 태어나거나, 극락으로 가는 것)를 해야 하는데 이 때의 지극정성으로 올리는 자식들의 마음가짐이 고인이 다음 생을 결정하는데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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