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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음악

비내리는 고모령

by phd100 2014. 2. 24.

 

 

비내리는 고모령

 

어머님의 손을 놓고 떠나 올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

넘어오던 그날 밤이 그리웁구나.

 

 

맨드라미 피고지고, 몇 해이던가,

물방앗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잊느냐, 망향초 신세~,

비내리던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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