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전국 사찰 & 함께 가고 싶은 곳
나의 음악

(詩) 천년사랑

by phd100 2018. 2. 5.



천년에 한 알씩 모래를 나르는 황새가 있었단다.

그 모래가 쌓여 산이 될 때까지 너를 사랑하고 싶다

 

천년에 한 번 피는 꽃이 있었는데,

그 꽃의 꽃잎이 쌓이고 쌓여,

하늘에 닿을 때까지 너를 사랑하고 싶다.

 

학은 천마리를 접어야 행복을 가져 다 주지만,

나에겐 너만 있으면 행복하다.

 

하늘에게 소중한 건 별이고,

땅이 소중한 건 꽃이고,

나에게 소중한 건 바로 너란다.

 

내가 한강에 백원을 빠뜨렸을 때,

그것 찾을 때까지 우리 사랑하자.

 

예전엔 모르던 사랑.

지금은 편안한 사랑.

나중에 편안할 사랑.

바로 너란다.

 

장미꽃은 사랑, 안개꽃은 죽음을 뜻하는데,

난 너에게 안개꽃에 장미를 꽃아 주고 싶다.

왜냐하면 난 너를 죽도록 사랑하니까.

 

영혼이 맑은 그대, 일생을 통해 만난,

이 세상 다 변해도 사랑해요. 영원히...

 

햇살이 눈부신 날, 투명한 유리병에

햇살을 가득 담고 싶다.

너의 흐린 날에 주기 위해서...

 

사랑한단 말이다.

사랑한단 말이다.

사랑한단 말이다.


'나의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0) 2020.02.23
가을사랑  (0) 2020.02.23
등대지기(은희)   (0) 2017.11.23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람(배호)   (0) 2017.11.22
찬비(윤정아)  (0) 2017.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