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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음악

개똥벌레

by phd100 2020. 2. 24.


개똥벌레

 

아무리 우겨 봐도, 어쩔 수 없네.

저기 개똥 무덤이 내 집인걸.

가슴을 내밀어도, 친구가 없네.

노래하던 새들도 멀리 날아가네.

가지마라, 가지마라. 가지 말아라.

나를 위해 한번만 노래를 해주렴.

나 나 나나나나, 쓰라린 가슴안고,

오늘 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 든다.

 

마음을 다 주어도, 친구가 없네.

사랑하고 싶지만 마음뿐인걸.

나는 개똥벌레, 어쩔 수 없네.

손을 잡고 싶지만, 모두 떠나가네.

가지마라, 가지마라. 가지 말아라.

나를 위해 한번만 손을 잡아주렴.

아 아, 외로운 밤, 쓰라린 가슴안고,

오늘 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 든다.

울다, 잠이 든다.

오늘 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 든다.

 

행운은 자기 스스로 운이 좋다고 믿을 때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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