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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사찰 & 함께 가고 싶은 곳

여행-전남110

곡성 기차마을 곡성기차마을 나이를 잊은 증기기관차가 ‘칙칙폭폭’ 소리를 내며 여기 가정역과 곡성역 사이를 그때 그 시절을 보여주고 있다. 향수를 달래기에는 충분하다. 곡성역에서 가정역까지 약 10km 구간을 달리는 증기기관차는 1960년대 실제 우리나라에서 운행됐던 모습 그대로다. ‘섬진강 기차마을’로 잘 알려진 옛 곡성역은 1933년부터 1999년까지 익산과 여수를 잇는 전라선 열차가 지나가는 곳이었다. 전라선 복선화 사업에 의해 철로가 옮겨지면서 1999년 곡성역은 곡성읍으로 자리를 옮겨갔다. 옛 곡성역은 60여 년의 임무를 끝으로 폐선 된 철로와 함께 철거 위기에 놓였다. 그 때 옛 곡성역의 운명을 바꾼 것이 곡성군이다. 철도청으로부터 자산을 매입해 곡성~가정 구간에 증기기관차를 운영하는 등 관광화에 나선 것이다.. 2021. 10. 17.
고흥 거금도. 소록도 거금도(居金島) 전남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해안선 길이 54㎞이다. 고흥반도 도양읍에서 남쪽으로 2.3km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소록도 바로 아래 위치한 섬이다. 섬의 최고봉은 적대봉(592m)이며, 400m 내외의 산지가 많으나 서쪽과 북쪽은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되어 있다. 해안은 사질해안이 많으나 돌출한 갑 일대는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으며, 해식애도 발달해 있다. 주변에는 연홍도, 오동도, 형제도, 죽도, 소취도, 대취도 등 많은 부속 섬들이 있다. 고지도에서는 모두 절이도(折爾島)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런데 지금은 거금도(居金島)라고 한다. 그건, 『조선지형도』에서 거금도 지명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지명의 기원에 대해서는 광물자원과 관련시키는 설이 있다. 이 섬에 큰 금맥이 있는데, 이.. 2021. 10. 17.
구례 피아골 연곡사 연곡사(鷰谷寺)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지리산에 있는 절. 통일신라시대에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하였으며, 신라 말기부터 고려 초기까지는 수선도량(修禪道場)으로 이름이 높았던 사찰이었다. 그 뒤 임진왜란 때에 왜병에 의하여 전소된 뒤 태능(太能, 1562∼1649)이 중창하였다. 1745년(영조 21)에는 연곡사가 밤나무로 만드는 왕실의 신주목(神主木)을 봉납하는 곳으로 선정되었다. 1907년 의병장 고광순(高光洵)이 당시 광양만에 주둔하고 있는 일본 정규군을 격퇴하기 위하여 의병을 일으켜 연곡사로 집결시켰다. 이때 그 정보를 입수한 일본군에 의하여 고광순과 의병들은 모두 순절하였고, 절은 왜병들에 의하여 방화를 당하였다. 그 뒤 1942년에 다시 중건을 하였으나 6·25전쟁 때 피아골 전투로 다시.. 2021. 9. 21.
여수해상케이블카 여수해상케이블카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케이블카로 대한민국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라고 홍보하고 있으며, 여수 관광 10경에도 선정되었다. 개통된 이래로 매년 20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모으며 말 그대로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여수 시민으로서 얼마나 여수가 할게 없으면 이 비싼게 대박이 터질까? 라고 생각이 든다. 사실 여수 시민 입장에서 왜이렇게 관광객이 많은지 의아하다. 자산공원에서 돌산공원까지 1.5km 구간을 왕복하며, 총 50대의 차량이 운용되고 있다. 버스커가 여수 밤바다로 대박을 친 뒤에 시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에 낮은 물론 밤에도 인기가 많다. 2013년 3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2014년 12월에 개통하였다. 각각의 정거장에는 전망대와 각종 요깃거리를 판매하고 있는 매점들이 있다. 여수를.. 2021. 7. 27.
무안 회산백련지 무안 회산백련지는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에 위치해 있다. 전체면적이 10만평쯤 되는 이 연못은 동양 최대의 백련(白蓮) 자생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제 때에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 피와 땀으로써 축조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젠 영산강 종합개발계획으로 인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기능은 거의 상실했다. 그지없이 평범하던 이 연못이 우리나라 제일의 백련(白蓮)자생지로 탈바꿈한 것은 순전히 고(故) 정수동씨의 덕택이다. 정씨는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5년 여름 어느 날, 아이들이 발견한 연뿌리 12주를 이 저수지의 가장자리에 심었다. 전날 밤 꿈에 하늘에서 열두 마리의 학이 저수지에 내려와 앉는 광경을 보았던 터라, 그날 밤 꿈에 하늘에서 학 12마리가 내려와 앉은 그 모습이 백련.. 2021. 3. 16.
화순적벽 화순적벽(和順赤壁) 화순 적벽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장항리, 동복천 상류인 창랑천에 약 7km에 걸쳐 크고 작은 수많은 수려한 절벽경관이 발달하고 있는데, 휘어 있는 기암절벽으로 유명한 곳이다. 화순에서 대표되는 유명한 절경이다. 방랑시인 김삿갓이 낙사(落死)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동복댐에 널리 분포한 노루목, 물염, 보산, 창랑적벽들이 크게 알려져 있다. 이 옆에도 관광지가 있어 관광지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조선 중종 때의 유명한 선비인 신재 최산두가 이곳을 보고 소동파의 '적벽부'에서 이름을 따서 '적벽'이라 부른 이후, 많은 풍류 시인들이 이곳에 들러 아름다움을 찬양했다고 한다. 노루목 적벽과 보산리 적벽은 동복댐 보호구역으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1996년 12월 개설된 .. 2020. 12. 15.
화순 세랑제 화순 세량제와 환산정 화합과 순함을 담은 이름처럼 전남 화순은 사람, 자연, 문화가 두루 어우러진 고장이다. 일제강점기에 능주군과 동복군이 화순군으로 편입·통합되면서 산간, 평야 문화가 만나 독특한 화합을 이뤘기 때문. 이런 과거를 거쳐 화순은 평화롭고 순박하고 정다운 고장으로 자리 잡아 왔다. 갠 하늘의 달, 들의 맑은 바람, 새벽 종소리, 저녁노을, 밥 짓는 연기 등이 화순팔경에 등장하는 것처럼 말이다. 화순은 지리적으로 산과 바다가 비교적 복잡하게 얽혀 지류가 다양하다. 덕분에 세간의 관심이 쉽게 닿지 않는 곳곳이 천혜의 비경이다. 세량제는 미국의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 특별함이란 자연의 멋이 계절을 가리지 않는 것은 물론, 해 뜰 무렵 물안개.. 2020. 12. 14.
보성 득량역 추억의거리 득량역 추억의 거리 전남 보성군 득량면 역전길 28에 있는 득량역은 1930년, 경전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했다. 경전선은 경남 밀양 삼랑진역에서 광주 송정역 사이를 잇는 대한민국 남해안 횡단열차다. 개통 당시에는 화물 등을 옮겼으나 인구감소, 산업의 발달로 점점 역할이 약해져 지금은 여객수송과 득량~보성역 퇴행열차 입환을 하고 있다. 입환은 차량의 분리, 결합, 선로교체 등의 작업을 뜻한다. S-트레인과 무궁화호가 하루 10번 왕복하는 간이역으로 매표도 가능하다. 그리고 역전 득량읍마을은 70~80년대 읍내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득량역전 추억의 거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한 열차역 문화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했다. 반세기 넘게 영업중인 이발소, 다양한 차를 맛볼 .. 2020. 12. 13.
순천 송광사 천자암 순천 송광사 천자암 과 쌍향수(곱향나무) (順天 松廣寺 天子庵 雙香樹) 전남 순천시 송광면 이읍리에 있는 천자암은 삼보사찰의 하나이고 승보종찰인 유서 깊은 송광사(松廣寺)의 산내 암자이다. 송광사의 제9세 국사인 담당국사(湛堂國師)가 창건하였으며 담당이 금나라 왕자였으므로 천자암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을 비롯해서 나한전, 산신각, 법왕루, 요사 등이 있으며 암자의 뒤쪽에는 천연기념물 제88호로 지정된 쌍향수(雙香樹)가 있다. 암자내에 있는 쌍향수(雙香樹) 곱향나무는 천연기념물 제88호. 높이는 약 12.5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각각 3.98m, 3.24m이며, 가지의 길이는 동서가 각각 8.8m, 7m 남북이 각각 9.3m, 7.3m이다. 나무의 나이는 800년으로 추정하고 있.. 2020. 5. 29.
보성 대원사 티벳박물관 보성 대원사 티벳박물관 전남 보성군 문덕면 대원사(大原寺)에 국내 최초로 티베트 불교 문화재를 전시하는 ‘티베트 미술관’이 2001년 개관됐다. 사찰 입구에 들어선 이 미술관은 대원사 주지인 현장스님이 15년 전부터 티베트를 왕래하면서 수집한 불상과 경전, 만다라, 밀교 법구, 민.. 2020. 2. 21.
보성 대원사(大原寺) 와 달마대사 . 혜가단비 보성 대원사(大原寺) 대원사는 전남 보성군 문덕면 죽산리에 위치하고 있다. 대원사를 품고 있는 천봉산(天鳳山)은 해발 609m 로 보성, 화순, 순천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대원사는 백제 무녕왕 3년(서기503년) 신라에 처음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되었다. 천봉산은 전남 보성군의 .. 2020. 2. 21.
화순 유마사(維摩寺) 유마사(維摩寺) 전남 화순군 남면 유마리 모후산(母后山)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627년(백제 무왕 28) 중국에서 건너온 유마운(維摩雲)과 그의 딸 보안(普安)이 창건하였다. 보안은 이서면(二西面) 보산(寶山) 뒤에 보안사(普安寺)라는 절도 지었.. 2020.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