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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남

거창 가정산폭포

by phd100 2021. 9. 13.

 

가정산폭포(駕停山瀑布 또는 견암폭포(見庵瀑布)

  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고견사를 오르는 길옆에 폭포가있다.

우두산(牛頭山) 골짜기 골짜기에서 모여든 물이 폭포를 이루고 있어, 고견사 올라가는 급한 등산로에 시원함을 더한다.

 

‘가정(駕停)’이란 “수레가 머물렀다”는 의미인데, 이는 신라의 애장왕이 탄 수레가 이곳에 머물렀다는데서 유래한 말이라고 한다.

 

수량이 많을 때는 30m에 이르는 높이에서 떨어지는 웅장함이 장관이며 더불어 피어나는 무지개는 황홀함을 안겨다 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떨어지는 폭포수를 모두 받아 안은 소(沼)에는 미인 양씨(梁氏)가 순절(殉節: 정절(貞節)을 지키기 위한 죽음) 했었다는 곳으로 낙화담(落花潭)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가정산폭포 안내문에는 옛날 가조 고을에 살던 경암(警菴) 변종식(卞鐘植)이 남겼다는 아름다운 시 한수가 적혀 있다.

 

허공에 떨어지는 물방울 은하수 이루며

돌에 걸린 긴 무지개도 소리 있구나

옛날의 여산만이 어찌 아름다우랴

날아 떨어지는 폭포에도 시정을 자아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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