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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북

포항 구룡포문화의 거리

by phd100 2021. 10. 14.

 

구룡포읍(九龍浦邑)

경북 포항시 동남부에 있는 남구 구룡포읍 읍소재지는 구룡포리이며, 장기반도의 동부에 해당한다.

닭벼슬산(148m) · 광정산(198m) · 응암산 등이 200m 이하의 구릉성산지를 이루며, 동쪽은 동해에 면해 있다.

서부 산지에서 발원한 여러 개의 소하천이 동해로 흘러드나, 유로가 짧아 동북부해안 일대를 제외하고는 평야를 형성하지 못했다.

구룡포항은 작은 만을 이루고 수심이 깊어 동해안의 주요 어업전진기지가 되고 있다. 주산업은 어업이나 석병리 · 삼정리의 완경사지에서는 계단식 농경지를 이용한 벼농사도 이루어지고 있다.

꽁치 · 대구 · 방어 · 오징어 등이 많이 잡히며, 미역·전복의 양식이 행해진다. 동원산업을 비롯한 대규모 수산물 가공공장이 있다. 관광지로는 구룡포해수욕장이 있다.

 

구룡포 · 삼정 · 석병 · 하정 · 성동 · 구평 · 장길 · 후동 · 병포 · 눌태 등 10개 동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은 28개). 면적 45.17㎢,

 

◆ 九龍浦 近代文化 歷史 거리

구룡포에 가면 100여년 전 일본인들이 살았던 일본 가옥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일제시대 일본인들의 거류지였던 구룡포 읍내 장안동 골목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직도 일본풍이 물씬 풍겨난다.

실제로 수년 전 모 방송국의 인기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일본거리 촬영 때 이곳 구룡포 읍내 장안동 골목이 촬영 세트로 이용됐었다.

 

구룡포 근대 역사관으로 쓰이는 이 건물은 1920년대 가가와현에서 온 하시모토 젠기치(橋本善吉)가 살림집으로 지은 2층 일본식 목조가옥이다.

 

그는 구룡포에서 선어운반업으로 크게 성공하여 부를 쌓은 사람이다. 건물을 짓기 위해 당시 일본에서 직접 건축자재를 운반하여 건립하였다고 한다.

 

현재 복원 공사를 마무리하여 '구룡포 근대역사관'으로 개관하였다. 건물 내부의 부츠단, 고다츠, 란마, 후스마, 도코바시라 등이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남아 있으며 일본식 건물의 구조적ㆍ의장적 특징을 잘 갖추고 있다.

 

이 건물은 한국과 일본 건축 전문가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대상으로 삼는 건축물로 그 가치가 크다.

 

구룡포 특산물

★ 과메기

겨울이 되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청어나 꽁치를 그늘에다 내다걸어 냉동과 해동을 거듭하기를 열흘에서 보름을 지속하게 되면 껍질은 쭈글쭈글해지고 속살은 꾸덕꾸덕하게 마르게 되는데 이것을 과메기라 부른다.

과메기는 껍질을 훑어내고 속살을 죽죽 찢어내어 그냥 먹기도 하고 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는데 찬바람을 맞으며 그늘에서 말린 과메기는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맛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과메기를 말릴 때 햇볕이 닿거나 따뜻한 바람을 맞게 되면 기름기가 배어 나오고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이것은 한겨울인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만 제 맛을 낼수 있는 계절 별미이다.

 

★ 피데기 오징어

피데기 오징어는 동해 청정해역 지역에서 어획한 오징어를 산지의 신선한 바닷 바람으로 피득한 수준(75%)까지 건조시킨 오징어를 뜻한다.

적정수분 함유와 타우린 및 비타민을 적당하게 생성시킴으로 건오징어에 비하여 육질이 연하고 맛 또한 월등하다.

 

★ 구룡포 대게

구룡포 대게는 몸통에서 뻗어나간 10개의 다리가 대나무 처럼 곧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대한민국 동해안 전역에 서식하여 특히 함경북도 연안의 냉수역 지대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나,

현재는 일본 오끼군도 주위의 대게어장이 가장 큰 대게 어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구룡포산 대게는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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