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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울산

대왕암공원 대왕암. 출렁다리. 솔바람길

by phd100 2021. 10. 16.

 

울산 대왕암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솔바람길. 제1부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솔바람길. 제2부

 

대왕암공원(大王岩公園) 과 출렁다리, 솔바람길

 대왕암공원(大王岩公園)은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해안에 있는 공원이다. 울산의 동쪽 끝 해안을 따라 여러 가지 바위들이 있으며 원래는 울기공원이라 불렸다가 2004년 대왕암공원으로 변경되었다.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동쪽 끝에 있으며 동해안과 접하고 있다.

대왕암에는 신라왕조 때의 임금인 문무대왕이 경상북도 경주시 앞바다에 있는 왕릉에 안장되고 그의 왕비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마음을 가지며 용이 되어서 승천하여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 뒤 사람들은 등대산 끝 용추암 일대를 대왕암(대왕바위)라고 불렀다고 한다.

 

 해안으로 여러 가지 기암절벽 등이 어우러져있어서 울주군의 간절곶과 더불어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로도 알려졌다.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여러 가지 기암절벽과 돌섬들이 자연스러운 풍경을 보이고 있어서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바위 주변으로는 울기등대가 있으며 해송이 펼쳐진 산책로가 있고 고래의 몸속에서 발견한 고래턱뼈가 전시되어 있다.

 

- 대왕암공원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는 바위로는 대왕암과 울기바위, 남근바위, 탕건바위, 처녀봉, 용굴 등이 있으며 산책로에서 일산해수욕장, 현대중공업 울산 공장이 멀리서 보인다.

 

- 대왕암을 중심으로 한 여러개의 크고 작은 바위들이 있으며 바위섬사이를 연결해주는 인도교인 대왕교가 있다.

인도교와 보행로가 있어서 근접 관람이 가능하며, 다만 바위에 직접 오르는 것은 위험하다.

 

- 1906년 러일전쟁 때 일본제국이 설치한 울기등대도 있다. 등대 주변에 해송이 자라 등대불이 더이상 보이지 않자 1987년 기존 위치에서 50m 떨어진 곳에 새 등대를 만들었고, 구 등대는 보존 중이다.

 

- 그 중 낙화암 쌍바위는 볼만한 바위이다. 원래 미포만 해안에 육중한 바위들이 수직 절벽을 이루며 한 덩어리로 붙어 솟아 있었던 아름답고 빼어난 절경의 바위산이다.

 

 현대중공업이 들어서면서 낙화암이 대부분 매립되거나 없어졌으나 한시(漢詩)가 새겨진 암각석과 쌍바위는 따로 보존 되었다

 

 암각석은 현대중공업 사내에, 쌍바위는 한국프랜지 회장의 사저에 40년간 보존되어 오다가 2017년 5월에 대왕암공원으로 옮겨 와 시민들에게 공개되었다.

 

- 2021년 6월에 개장한 국내에서 가장 긴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울산 최초의 출렁다리이자 울산 동구 최초의 대규모 상업관광시설이다. 대왕암공원 내 해안산책로의 '햇개비'에서 '수루방' 사이를 연결해 길이 303m규모로 조성되었다.

중간 지지대 없이 한번에 연결되는 방식으로, 현재 전국의 출렁다리 중 경간장로는 길이가 가장 길어 다른 여느 출렁다리보다 흔들림이 심하다.

바다 위로 이어진 다리이기 때문에 대왕암 주변의 해안 비경을 짜릿하게 즐길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서 해안으로 내려가서 데크길을 따라가면 가는 입구에서부터 펼쳐지는 산책 둘레길인 솔바람길은 엄청난 볼거리가 반긴다.

 나무데크를 따라 탕건암, 용굴(덩덕구디), 할미바위 등 갖가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전설바위코스이다. 오랜 시간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둘레길이다. 대왕암까지 약 30분이면 갈 수 있지만 사진찍고, 감상하고 갈려면 1시간은 족히 걸린다.

 

 이길을 대왕암 솔바람길이라고 부른다. 대왕암(大王巖)과 슬도(瑟島)를 잇는 길로 소나무가 많아 바람이 불면 소나무 향이 퍼진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대왕암 솔바람길은 총 길이 3.1㎞이며, 데크길로 되어 있어 길상태와 폭은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는 해안길이다.

 

 대왕암 솔바람길은 바깥막구지기~민섬~수루방~용굴~부부송~넙디기~할미바위[남근암]~탕건암~고이~사근방~다릿돌~용등~용추암~용추수로~복사미~용디아목~샛구직~과개안[너본개]~고동섬~중점·노애개안~슬도를 잇는 경로다.

 

 길은 대왕암공원 입구에서 시작하거나, 일산해수욕장에서 대왕암공원으로 연결된 나무계단을 오르면 나타나는 바깥막구지기부터 시작한다.

구석의 방언인 ‘구지기’와 막다른 곳 또는 남쪽의 의미가 있는 ‘막’이 합쳐진 ‘바깥막구지기’는 일산해수욕장의 남쪽 백사장 끝이라는 뜻이다.

 

 도깨비불이 많이 날아다녔다는 전설에서 이름 붙여진 ‘헛개비’ 벼랑을 지나 안막구지기에 도착하면 바다에 섬 하나가 손에 잡힐 듯 보인다. 이 섬은 민둥민둥한 대머리 같은 불모의 섬이라는 뜻에서 ‘민섬’으로 불린다. 길게 읽으면 ‘미인섬’이 되는데, 보는 위치에 따라 여인이 누운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해안길을 따라 대왕암 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민섬 뿐 아니라 사근방, 탕건암, 할미바위, 거북바위 등 저마다 이야기를 가진 개성 있는 바위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안막구지기 근처에는 망루를 설치해 놓고 숭어 잡이 망을 보던 수루방과 소나무 아래 숨은 천연 동굴 덩덕구디도 있다.

대왕암공원에서 남쪽해안으로 가는 해안길의 아래로 내려가면 몽돌 해안인 과개안[너본개]이 펼쳐진다. 경상도 방언으로 넓게 열린 곳이란 뜻의 ‘너본개’는 1960년대까지 포경선들이 고래를 몰아 포획했던 곳이다.

 

 

# 울산 대왕암(大王岩 vs 경주 대왕암)

현대중공업을 지나 남쪽으로 10여 분을 더 가면 울산 동구 일산동과 방어동 일대 바닷가 쪽에 ‘대왕암’이 나타난다.

경주 대왕암과 울산 동구 대왕암은 같은 이름을 지녔지만, 그 뜻과 가치는 다르다. 경주 대왕암은 문화재이지만, 울산 동구의 대왕암은 명승의 성격이 짙다.

또 경주 대왕암이 문무왕릉 수중릉인데 비해, 울산 동구의 대왕암은 우아한 자태와 범상치 않은 기품 때문에 문무대왕 왕비의 수중릉이란 설이 구전(口傳)되고 있다.

푸른 바닷물 위로 솟은 진황색 바위, 그리고 그 틈새로 자란 해송들이 깊은 인상을 준다.

대왕암 바로 앞에는 1906년 동해안에서는 처음 세워진 높이 6m의 울기등대가 있다.

“울기(蔚埼)”란 ‘울산의 끝’을 뜻하는 말이다. 근대유산으로 지정된 울기등대에는 4D 입체영화관과 선박조종체험관이 들어서 가족단위의 영상체험 및 해양학습장이 되고 있다.

대왕암에 이르기 전 공원길에는 1만 500여 그루가 넘는 해송이 빽빽히 들어선 숲이 나타난다. 소나무 숲을 비롯해 면적 94만 2,000여㎡에 걸친 대왕암 주변은 그 독특한 아름다움 때문에 대왕암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일제가 1906년 이곳을 울기공원으로 지정했다가 일제잔재 청산 차원에서 2004년 대왕암공원으로 바뀌었다.

대왕암 북쪽 해안을 따라 위치한 크고 작은, 5개의 섬에서는 예부터 사금을 채취하였다. 그래서 이 섬을 “사근바위” 또는 “사근방”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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