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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인천

강화 고려산 적석사 와 적석낙조

by phd100 2022. 4. 27.

 

 

고려산(高麗山). 적석사 :

고려산은 강화읍(江華邑)과 내가면․하점면․송해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436.3m. 강화도 6대산(마니산, 고려산, 봉천산, 혈구산, 해명산, 진강산)의 하나이다.

강화군의 정 중앙 진산이 되며, 고구려 때는 둘레 5.8㎞가 되는 토성을 쌓았다. 꼭대기에 치마대(馳馬臺)가 있어서 연개소문(淵蓋蘇文)이 말을 달렸다고 전하며,

또 적련사(적석사) 동편 돌틈에서 나오는 샘물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영천(靈泉)으로 이 물을 마신 아래 동네에서는 장상(將相)이 많이 난다 하여, 중국의 술사가 쇠말뚝을 우물 가운데 박고 흙으로 메워서 그 기운을 눌렀다고 전한다. 또 신기한 것은 나라에 변란이 일어나거나, 어려운 일이 생기면 물이 마르거나 물이 흐려지게 된다.(1916 한일 합방, 6․동란 등)

 

또 하나의 전설은 고구려 때 이 우물에서 5색 연꽃이 났는데, 고려산에서 참선하던 천축도승(인도의 도승)이 그 연꽃을 날려 연꽃이 떨어진 곳마다 절을 세워서 적련사(적석사)․백련사․청련사․황련사․흑련사가 있었는데, 현재 적련사․백련사․청련사 만 남아있다.(아직도 이 우물은 있습니다)

 

고려산 적석낙조(積石落照) :

적석사 오른편 서쪽으로 5분 정도 오르면 산신을 모신 제단인 산신각이 있고 (왜 이곳에 산신각을 세웠을까? 산신인 호랑이가 분명히 여기 있으니, 낙조대에서 필히 찾아 볼 것) 계속 산마루에 올라서면 바로 낙조대, 이곳에서 멀리 수평선으로 지는 저녁햇빛을 바라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므로 <적석낙조(積石落照)>라 하여 강화도 8경의 하나로 꼽힌다.

 

여기서 10분 정도 능선을 따라 오르면 낙조봉이 있는데 이곳은 발아래 내가 저수지가 발을 담글 정도로 가까이 보이고, 멀리 트인 서해 바다를 향하면 왼편엔 석모도, 오른편엔 연산군의 넋이 잠들어 있는 교동도(중종 때 연산군묘는 부인의 간청으로 서울 도봉구 방학동으로 이장, 현재 아파트 숲속에 일반인 묘와 다름없이 있다)가 아스라히 보인다.

 

능선을 따라 고려산 정상(레이다 기지 있는 곳)을 향하는 길에는 갈대밭이 넓게 분포되어 있어 추억의 사진을 담는 곳이기도 하고, 10분 정도 걷노라면 어찌 강화에도 이런 소나무 숲이 있었을까? 놀랄 정도의 50년 생 이상 되는 소나무 숲이 1km이상 펼쳐져 천천히 걸으면 향긋한 솔 내음이 옷깃을 파고든다. 이 길만은 혼자 가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길목에는 100여기의 고인돌 무덤(支石墓)의 흔적이 남아 있어 이 산이 예사 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추측컨대 이 산의 정 북쪽에 봉천산(봉천대: 하늘로 가는 길)과 정 남쪽에 단군이 제사를 지냈다는 마니산이 있어 감히 이곳을 생명이 있는 땅, 영적인 땅이라고 할 수 있다.

능선을 따라 40분 정도 가면 누군가가 약1m높이의 돌탑을 쌓아 놓은 삼거리를 만난다(지금은 어떤 무식한 나그네가 무너뜨려 놓았다). 여기서 직진하여 정상 헬기장과 레이다 기지까지 갔다가 다시 여기까지 돌아와 오른쪽으로 하산해야만 한다. 이렇게 하여 총 산행은 2시간이 소요된다.

 

서울에서 가는 길은 강화읍내를 가로질러지나 서문에서 좌회전, 강화고교 앞을 지나면 국화저수지가 나온다. 이 저수지를 끼고 군도 4번 도로를 계속 따라 가면 고비고개를 넘게 된다. 이 고개를 넘어서 평지부분에 서면 바로 오른쪽으로 고천리, 적석사 입구 표시가 있다.(천천히 가면서 찾을 것) 승용차는 진입 후 10m 쯤 다리 앞 공터나 건물앞에 세워 두고 등산을 시작하는 게 좋다.(다시 이곳으로 오게 되니까)

 

승용차에서 내려서 조그만 다리를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계속 걸어가면 적석사가 나온다.(산행 후에는 다리 오른쪽 길로 오게 된다) 적석사 마당 까진 4륜 구동차는 갈 수 있는 시멘트 포장길이다. 경사가 급하기 때문에 승용차로는 삼가 하는 게 좋다.

적석사(積石寺)
인천광역시 강화군(江華郡) 내가면(內加面) 고려산(高麗山)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 조계종 조계사(曹溪寺)의 말사이다. 416년(장수왕 4) 인도 승려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적련(赤蓮)이 떨어진 자리에 사찰을 지어 적련사라 하였다가, 뒤에 적석사로 바뀌었다. 1714년 일연(一衍)이 사적비(事蹟碑)를 건립한 뒤의 역사는 전해지지 않는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산신각․범종각․요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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