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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강원

원주 간현소금산벨리(출렁,잔도,울렁다리)

by phd100 2023. 5. 12.

  1.  출렁다리                                                                           

2. 잔도

3. 울렁다리

간현관광지(艮峴觀光地, 소금산 출렁다리, 잔도, 울렁다리)

   간현(艮峴)이라는 지명이 예사 지명이 아님이 이름에서 알 수 있다. 간(艮)이 팔괘에 나오는 일곱 번째 괘이고, 현(峴)이 산이름 현이니 자연계와 인간계의 본질을 인식하고 설명하는 유교적 괘명에서 지명이 지어졌음을 알 수 있다.

  간(艮)이라는 것은 그치는 것이니, 움직임을 멈추고 정지하라는 의미이고, 간괘는 산이고, 머무는 것으로 간괘가 중첩을 이루니 나아감이 험난하다는 협곡의 상(象)이다. 그러므로 간괘를 얻으면 움직임(動)보다 고요함(靜)에 운(運)을 얻는다는 것으로 간현계곡이 하늘과 땅이 조화를 이루어 공생하는 평온한 길지(吉地)임이 틀림없다.

 

  강원도 원주시에서 서쪽으로 18km 떨어져 있는 원주시 지정면 일대에 원주천과 삼산천이 만나는 간현 협곡에 위치한 원주시립관광지이다.

삼산천이 흐르는 간현 협곡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원주시 제일의 유원지이며, 치악산국립공원과 함께 국민관광지로 손꼽힌다.

 협곡의 동쪽 절벽 밑으로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절벽 위로는 중앙선이 통과한다. 관광지 내에는 야영장과 취사장, 수변공연, 공연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바윗길에서는 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다. 강변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민물고기 낚시도 가능하다.

 관광지 인근에는 진공대사탑비 귀부(龜趺: 거북 모양으로 만든 비석의 받침돌) 및 이수(螭首:

용의 형상을 조각하여 수호의 의미를 갖도록 한 비신의 머릿돌), 흥법사지3층석탑, 조엄(趙曮:조선후기 공조판서, 이조판서, 평안도관찰사 등을 역임한 문신)의 묘와 공적비 등의 문화재도 보존되어 있다. 안창대교와 지정대교, 간현교가 있어 여러 방향에서 지정면 소재지까지 오는 데는 교통이 편리하다.

 

 간현관광지내에 있는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소금산 출렁다리, 울렁다리, 잔교 등을 포함한 간현관광지의 주된 코스 일체를 말한다.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여행객들로 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시작은 주차장에서 상가를 지나, 간현교를 건너면 매표소, 안개다리를 건너서, 가파른 데크길로 부터 시작이다. 30여 분, 570여 계단을 올라서면 소금산 두 봉우리를 연결한 소금산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길이 200m, 높이100m, 폭 1.5m 로 스릴과 힐링을 즐기기에 좋다. 출렁다리와 이어지는 데크 산책로는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걷기 좋다.

 

이어 펼쳐지는 소금잔도는 흔히 말하는 중국 명산의 잔도를 연상케 하지만 아기자기하다. 한탄강 잔도, 단양 잔도 등 한국의 잔도의 일원이다. 지상 200m 높이의 절벽에 조성되어 있으며, 360m 길이를 걸으며 아찔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잔도가 끝나는 곳에 스카이타워존이 가파른 절벽을 따라 지상 150m 높이에 만들어져 있다. 여기서부터 울렁다리가 놓여 있다.

출렁다리보다 2배 더 긴 총길이 404m, 폭 2m의 보행현수교로 2020년에 착공하여 2년여의 대장정 끝에 완공되어 출렁다리의 이미지를 계승하고, 건너가는 사람이 아찔하여 마음이 울렁거린다는 의미로 '울렁다리'라고 명명되었다.

  다리 중간중간에 조성된 유리바닥 구간은 울렁다리의 하이라이트 구간으로, 아찔하고 스릴 넘치게 섬강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나온 출렁다리보다 더 많이 흔들린다. 다리 중간쯤에서 고개를 들어 사방을 둘러보면 소금산의 기암절벽과 아름다운 자연을 한눈에 담아 볼 수 있다.

처음 시작점 주차장에서부터 출렁다리, 잔도, 울렁다리로 해서 원위치로 끝나기까지는 쉬엄 쉬엄 2시간~3시간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