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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강원

강릉 성연로(드라이브코스)

by phd100 2023. 11. 27.

 

 

 

강릉 성연로 드라이브길

 강릉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도로는 모두 네 개이다. 주문진에서 안목까지의 해안도로, 7번 국도, 동해안고속도로, 그리고 415번 지방도 성연로이다.

 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의 연장으로 북쪽으로 설악산까지 이어지고, 7번 국도는 익히 알고 있듯이 남북 끝까지이다. 강릉 안목에서 주문진까지의 해안도로는 휴일이면 거야말로 출퇴근시간을 방불케하는 정체이고, 잠깐 세워 해안을 거닐고 싶어도 차를 세울 곳이 맞당치 않다.

 

 강릉에 여행을 왔지만 막상 바닷가 외에 별로 갈 곳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 위해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한다.

봄이면 벚꽃이 길 양옆으로 만개하고, 가을이면 단풍이, 여름이면 푸른 숲속길을 차로 달려보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시작은 강릉 남쪽 “성산회전교차(‘성산교차’로 아님)”로에서 연곡면사무소에서 오대산 진고개 넘어 진부까지 이어지는 6번 국도 연곡면 “신왕리삼거리”까지이다.

 어느 쪽에서 출발하든 상관없지만 끝나는 지점, “성산회전교차로”에 또 볼거리가 남겨져 있는 코스가 좋아서 북쪽 “신왕삼거리”에서 남쪽 ”성산회전삼거리“를 추천하고 싶다.

 

 신왕삼거리에서 성연로로 들어서면 바로 소금강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은 물, 연곡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을 지나게 된다. 강태공들은 가끔씩 연곡천에서 차를 세워, 민물낚시를 하기도 한다.

바로 한적한 드라이브길이 이어진다. ‘성산회전교차’로까지 가는 데, 지나가는 차를 세어보면 열 손가락안에 꼽힌다. 정속 40km로 크루즈로 셋팅해 놓으면 추월차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첫 번째 언덕길을 넘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파인힐 카페“(끝날 때까지 정원 카페는 없음)가 있다. 정원도 예쁘게 가꾸어져 있어 산속에서의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조금만 더 가면 영동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교량을 만나, 밑으로 지나, 바로 왼쪽 숲속에 주차장이 있다. 왜 여기에 주차장이 있냐고 의아해 하실지 모르지만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 직원 주차장이다. 여기에 주차를 하고, 길 건너에 있는 출입문으로 휴게소로 들어가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다. 식사도 하고, 카페도 이용하고, 간식도 사고, 해서 다음 여정을 시작한다.

 

 여기서 휴게소 주유소를 잠깐 보면 깜짝 놀라게 된다. 油價가 말도 아니게 싸다. 그러나 차량이 고속도로 밖에 있어서 주유할 수가 없다. 영동고속도로에서 유가가 제일 싼곳이다.

 

 이곳을 뒤로하고 천천히 남쪽으로 가다 보면 세 곳의 사찰과 한곳의 유적지를 만나게 되는 데, 호불호(好不好)에 맞게 관광할 수 있다.

  사찰 세 곳은 용연사(강릉시 사천면), 보광사(강릉시 성산면), 보현사(강릉시 성산면), 그리고 유적지 한곳인 강릉명주군왕릉(강릉시 성산면)이 있어서 하루를 족히 보낼 수 있는 볼거리이다.

(참고: https:phd88.tistory.com/category/) 명주군왕릉에서는 강릉의 역사를 한번 더 돌아볼 수 있다.

 

  성연로의 끝에 있는 ”성산회전삼거리“에는 ”대관령 옛길(구불구불한 옛길에서 그 옛날 차량으로 강릉을 넘나들던추억과 정상에는 대관령휴게소가 아직도 있음이 지나간 세월을 회상케 한다.)“ 과 ”대관령박물관(강릉 지방의 옛 유물들이 호기심을 자아내게 한다)“이 있어, 또 다른 하루 드라이브코스로는 꽤 흥미 있는 길이다.

 

  이 외에도 ”성산교차로“에서 가까운, 강릉 ”솔향수목원“에서 숲속 길을 걸으며 하루를 보내기도 좋고, 강릉 안반데기로 가는 드라이브길은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기쁨을 줄 뿐만 아니라, 정상에서의 안반데기는 말 그대로 새로운 세상이다.(//phd88.tistory.com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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