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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필리핀

마닐라-따가이따이 활화산. 따알호수

by phd100 2024. 10. 18.

 

1.이멜다 여사의 별장 “피플스팍” 과 따알비스타 전망대

2. 따알화산(Taal Volcano) 과  따알호수(Taal Lake)

따가이따이(Tagaytay)

  따가이따이는 필리핀 카비테(Cavite)주 따가이따이시에 있는 휴양지이자, 화산지대에 위치한다. 높이가 해발 600m에 이르는 고지대로 특이한 화산경관과 서늘한 기후로 이름이 나 있어 필리핀 젊은이들에게는 신혼여행지로도 유명하다.

 

  따가이따이는 마닐라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있으며 따알호수 한가운데 위치한 따알화산의 아름다운 모습과 평화로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해, 현지인들 역시 주말 근교 여행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마닐라에서 따가이따이를 찾는다면 가는 도중에 필리핀 마르코스대통령 영부인 이멜다 여사의 별장 “피플스팍”이 있어, 내려,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건물을 관리하지 않아 고양이와 개집으로 둔갑하여 황토빛 먼지를 둘러쓰고 있는 건물을 볼라치면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다음은 하늘에서 망원경으로 따알화산을 감상할 수 있는 따알비스타 전망대를 먼저 들려서 따알호수와 따알 화산을 보고서, 시내에 내려와, 몇몇곳의 리조트에서 출발하여 섬주위를 한바퀴 도는 관광유람선을 타든지, 화산섬으로 들어가는 배를 타든지 하면 좋다.

여기에서 팁 한가지, 화산섬에 상륙하여 분화구까지 가는 투어는 고생을 각오해야 하는 약간은 힘든 코스이다.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복식 화산인, 따가이따이는 화산 안에 작은 기생화산이 한 개 더 있다. 따가이따이의 뜻은 '아버지의 엉덩이를 걷어차다'라는 뜻인데, 예부터 이곳에 아버지를 발로 걷어 찰 정도로 불효자가 많이 살아,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평소에는 따가이따이는 화산재가 많이 날리니 비가 오는 날에 찾는 것이, 더 좋다고 하지만, 맑은 날이 이어야만 경치를 잘 감상할 수 있어 어느 때 갈까 걱정할 필요 없다.

 

  특히 이 따알화산(Taal Volcano)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으로 1572년 처음 폭발했으며, 가장 최근 활동을 보인 것은 2020년 1월로, 또 하나의 작은 호수를 형성하고 있는 분화구에서는 지금도 간혹 연기가 올라온다.

 

  따가이따이에는 수억 년 전 화산이 폭발한 뒤 길이 25km, 폭 18km에 이르는 따알호수(Taal Lake)가 형성되었고, 1977년 다시 화산 폭발이 일어나 화산 분화구 안에 다시 작은 분화구가 생겼다.

새로 형성된 중심 분화구를 따알화산(Taal Volcano)이라고 하는데, 현재도 주기적으로 폭발이 일어나 화산학자들이 화산활동을 관찰하고 있다.

  중심 분화구 안에는 연기가 솟아나는 호수가 있는데, 이 따알화산을 보기위해, 여행객들은 따알호수에서 방카(필리핀 전통 배)를 타고 따알섬으로 들어가 조랑말을 타거나, 도보로 화산섬 정상에 올라 분화구를 감상하기도하고, 유람선을 타고 섬일주 선상 투어를 하기도 한다.

 

  마닐라보다 고도가 높고 공해가 없어 덜 덥고 상쾌하며, 인근에 파인애플과 바나나 농장들이 많아 좀더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과일들을 맛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한국인 여행객이 이곳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따알화산이다.

 

  좀더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가는 길에 따알 호수와 화산섬이 한눈에 들어오는 얕으막한 전망을 즐기려면, 따가이따이 시내에서 약 3km 떨어져 있는 스타벅스나, 조세핀 레스토랑(Josephine Restaurant, 필리핀 요리)으로 가면 된다. 따가이따이에서 유명한 카페&레스토랑으로는 백 오브 빈스(Bag of Beans)가 있다.

 

<팁>

  따가이따이를 즐기는 방법은 필리핀 전통배를 타고 화산섬 주위를 한바퀴 돌면서 경관을 보는 방법과 화산섬에 상륙하여 분화구까지 조랑말을 타고 오르는 방법 두가지 방법이 있다.

 

특히 화산섬에 상륙하여 관광할 때는 아래 주의사항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1. 화산섬에서 조랑말을 타고 오르다 보면 먼지가 많이 날린다. 스카프나 손수건 등 가릴 것을 준비.

2. ‌너무 작고 허약해 보이는 조랑말을 타면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매우 불편하다. 그냥 순서대로 타기보다 건강해 보이는 말로 골라 타는 것이 좋다.

3. ‌흔들리고, 긴장하여 불편한 자세로 조랑말을 타면 다음날 몸살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마음 편하게 걸어 올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 너무 덥고 햇빛이 쨍쨍한 날은 추천하지 않는다. 보통 영상 19℃ 정도라서 비 올 때는 긴팔 티를 갖고 가길 권한다.

4. ‌‌정상에 오르면 현지인들이 제멋대로 사진을 찍고 액자에 넣어 마구잡이로 들이댄다. 요령껏 피하거나 최소의 비용으로 협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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