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밸리(Manila Hidden Valley Springs Resort)
마닐라에서 차로 1시간 정도 소요하는 곳에 있다. 루손 섬 남쪽, 라구나 주에 위치한 히든 밸리는 산림 도시인 칼람바 옆에 있는 마킬링 산(Mt. Makiling)에 자리한다.
1913년 발견돼 일반인에게는 1972년에 이르러서야 공개되었다. 마킬링 산에서 팍상한 강까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팍상한 강에서 폭포를 감상한 후 이곳으로 이동하면 좋다.
히든밸리 구간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원시적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다. 해발 300m 정도에서 침강 작용으로 생겨난 계곡에 바다 조개 화석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지층이 있다.
입구 경비실에서 작은폭포와 노천 온천풀 앞의 다리까지는 천천히 20분 정도 걸으면 닿을 수 있는데, 나무껍질로 만든 구름다리가 있다. 그 다리 아래 여러개의 계단식 노천온천풀이 보인다. 물이 따뜻해서 별로 시원함은 없지만, 온천이니 좋다.
이용방법은 히든밸리에 도착하여 정문을 통과하면, 로비에서 간단한 안내와 함께 식사 쿠폰을 받는다. 이때 받으신 쿠폰은 식사하러 가실 때 꼭 지참해야 한다.
로비에서 5분정도 걸어가면 숲속에 식당이 있다. 식사를 마치고 10분정도 숲속으로 걸어가면 탈의실이 나온다. 산속 넓은 계곡 부지 전체가 리조트로 개발되어 있어 탈의실까지 울창한 나무들이 양옆으로 서있는 오솔길을 따라 걷는 기분이 상쾌하다.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짐은 락커룸에 보관하고 본격적으로 바로 아래 노천풀로 향한다. 산 위에서 흘러내리는 작은 폭포수 물을 감상하고, 탄산이 함유된 소다풀과 숲속 안쪽의 러브풀도 있다.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즐기시면 된다.
수영과 더불어 히든밸리는 산책로가 아주 아름답다. 총 6개의 풀이 있지만 히든폭포까지 30분 정도 데크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 길을 따라 걸으면 여유롭게 산림욕도 가능하다.
초목으로 무성한 열대우림 속 화산 지형의 천연 온천을 자연 정취 그대로 살려 리조트로 개발한 곳이기 때문에, 6개의 온천 풀 주위로 각종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리하고 있어 온천욕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투어 시간은 도착 후, 온천 테마별 투어 등으로 약 3~4시간 가량 걸리는게 일반적이다.
입장료 가격은 인당 환화 환산 74,000원정도가 오늘 현재 가격인데 이 가격은 환율에 따라 바뀔 수 있고 차후 입장료가 인상될 수도 있으니 이정도 비용이라고 참고하시면 될거 같다.
히든밸리 리조트를 이용하다 보면, 숙박 시설을 제외하면 단순하다. 숲의 계곡을 따라 6개의 풀이 있는데, 천연 계곡을 막아 만든 노천 풀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웜풀’이 가장 크고 가장 온도가 높다. 이곳의 풀을 보통 온천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말하는 뜨거운 온천이 아니라,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의 미온수이며, 웜풀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차갑다고 느낄 수도 있다.
온천욕뿐 아니라 삼림욕도 인기 있다. 숲 사이로 난 포레스트 트레킹 코스는 거대한 원시림이 내뿜는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절로 건강해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히든밸리의 정점은 히든폴(숨겨진 폭포)이다. 포레스트 트레킹 코스를 약 30분정도 걸으면 트레킹의 끝 지점에 35피트, 높이의 폭포 히든 폴이 시원한 소리를 내며 반겨준다. 폭포안내 가이드의 제지 때문에 폭포 바로 아래까지는 갈 수 없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 1일 투어 상품으로 예약할 수도 있으며 한국어 안내도 잘 갖추어진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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