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잎(장현)
마른 잎 떨어져, 길위에 구르네.
바람이 불어와, 갈길을 잊었나.
아무도 없는 길을 너만 외로이 가야만 하나.
누구를 못 잊어, 그렇게 헤매나.
누구를 찾아서, 한없이 헤매나.
아무도 없는 길을, 너만 외로이 가야만 하나.
마른 잎마져, 멀리 사라지면, 내 마음 쓸쓸하지.
바람불어와, 멀리 가버리면, 내 마음 쓸쓸하지.
마른 잎 떨어져, 길위에 구르네.
바람이 불어와, 갈 길을 잊었나.
아무도 없는 길을, 너만 외로이 가야만 하나.
“확신에 찬 말을 하는 사람”과 만나라.
그 사람은 기준(基準) 잡힌 인생을 사는 사람이다.
마른 잎마져, 멀리 사라지면, 내 마음 쓸쓸하지.
바람불어와, 멀리 가버리면, 내 마음 쓸쓸하지.
마른 잎 떨어져, 길 위에 구르네.
바람이 불어와, 갈 길을 잊었나.
아무도 없는 길을, 너만 외로이 가야만 하나.
“아무리 작은 일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만나라.
그 사람은 작은 행복(幸福)이 자주 일어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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