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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음악

파도(波濤) - 배호

by phd100 2015. 1. 20.

파도(波濤) - 배호

 

 부딪쳐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

가버린 그 사랑을, 못 잊어 웁니다.

파도는 영원 한데, 그런 사랑을,

맺을 수 도 있으련만, 밀리는 파도처럼,

내 사랑은, 부서지고, 물거품만 맴을 도네.

 

즐거운 시간은 천년(千年)도 짧을 것이며,

괴로운 시간은 하루도 천년(千年) 같다.

즐겁고, 괴로움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것.

 

그렇게도 그리운 정, 파도 속에 남기고,

지울 수 없는 사연, 괴로워 웁니다.

추억은 영원한데, 그런 이별은,

없을 수 도 있으련만, 울고픈 이 순간에,

사무치는, 괴로움에, 파도만이 울고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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