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초(無名草: 김지애)
남 몰래, 지는 꽃이, 너무도 서러워.
떨어지는, 잎새마다, 깊은 사연 서리네.
따스한 어느 봄날, 곱게도 태어나서,
애꿎은 비 바람에, 소리없이 지는구나.
아~ 지는 꽃도, 한 떨기 꽃이기에,
웃으며, 너는 가느냐.
어제를 추억하고, 오늘을 후회하고, 내일을 희망한다.
수없이 반복되는 습관처럼 어제와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그렇게 산다.
그 누가, 그 이름을, 무명초라 했나요.
떨어지는, 잎새마다, 깊은 사연 서리네.
밤 새워 피어나서, 그 밤에 몰래 지니,
너무나 애처러워, 마른 가슴 적시네.
아~ 지는 꽃도, 한 떨기 꽃이기에,
웃으며, 너는 가느냐.
한없이 삶에 속고, 희망에 속아도, 우리는 희망을 바라며,
내일의 태양을 기다린다.
'나의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레방아 도는데(나훈아) (0) | 2015.05.28 |
---|---|
원점(설운도) (0) | 2015.05.22 |
장미빛 스카프(윤항기) (0) | 2015.05.11 |
부모(유주용) (0) | 2015.04.24 |
마포종점(은방울 자매) (0) | 2015.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