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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음악

무명초(無名草: 김지애)

by phd100 2015. 5. 19.

무명초(無名草: 김지애)

남 몰래, 지는 꽃이, 너무도 서러워.

떨어지는, 잎새마다, 깊은 사연 서리네.

따스한 어느 봄날, 곱게도 태어나서,

애꿎은 비 바람에, 소리없이 지는구나.

아~ 지는 꽃도, 한 떨기 꽃이기에,

웃으며, 너는 가느냐.

 

어제를 추억하고, 오늘을 후회하고, 내일을 희망한다.

수없이 반복되는 습관처럼 어제와 오늘을

그리고 내일을 그렇게 산다.

 

그 누가, 그 이름을, 무명초라 했나요.

떨어지는, 잎새마다, 깊은 사연 서리네.

밤 새워 피어나서, 그 밤에 몰래 지니,

너무나 애처러워, 마른 가슴 적시네.

아~ 지는 꽃도, 한 떨기 꽃이기에,

웃으며, 너는 가느냐.

 

한없이 삶에 속고, 희망에 속아도, 우리는 희망을 바라며,

내일의 태양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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