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슬도, 싫다마는, 명예도 싫어,
정든 땅 언덕 위에 초가집 짓고,
낮이면 밭에 나가 길쌈을 매고,
밤이면, 사랑방에 새끼 꼬면서,
새들이 우는 속을 알아 보련다.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단 한 사람일지라도 그로부터 사랑을 받는 사람입니다.
서울이, 좋다지만, 나는야 싫어,
흐르는 시냇가에 다리를 놓고,
고향을 잃은 길손 건너게 하며,
봄이면, 버들피리 꺾어 불면서,
물방아 도는 내력 알아보련다.
'나의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련(未練)(장현) (0) | 2015.07.16 |
---|---|
연인들의 이야기(임수정) (0) | 2015.07.08 |
물안개(석미경) (0) | 2015.06.15 |
어디쯤 가고 있을까(전영) (0) | 2015.06.15 |
환희(정수라) (0) | 2015.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