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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음악

어디쯤 가고 있을까(전영)

by phd100 2015. 6. 15.

꽃잎은, 바람결에 떨어져,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데,

떠나간 그 사람은 지금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그렇게, 쉽사리 떠날 줄은,

떠날 줄 몰랐는데.

한 마디 말없이, 말도 없이,

보내긴 싫었는데,

그 사람은, 그 사람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내일이면 다시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못 만져보게 될 것처럼 만져보십시오.

 

그렇게, 쉽사리 떠날 줄은,

떠날 줄 몰랐는데.

한 마디 말없이, 말도 없이,

보내긴 싫었는데,

그 사람은, 그 사람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어디쯤, 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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