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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강원

정선 몰운대(沒雲臺)

by phd100 2015. 12. 10.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관광지 내에 있는 화암 8경은 그 어느 것 하나 뒤지지 않는 빼어난 절경을 지닌 곳이라 관광객의 탄성을 지어내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몰운대는 ‘아! 세상에 이런 곳이 있구나.’하는 탄식이 절로 나올 만큼 독보적인 비경을 지닌 곳이다.

 

화암 8경 중 제7경에 해당하는 몰운대는, 층층이 포개어 놓은 듯 깎아지른 바위 절벽 위에 넓다란 반석이 펼쳐져 있고, 반석 끝에는 수령이 족히 500년은 넘어 보이는 고사목이 멋들어진 자태를 취하고 있어 대한민국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만들어낸다.

 

게다가, 절벽 아래로 보이는 계곡에는 굽이굽이 맑은 물이 넘실대고 있어서, 그야말로 신선이 지상으로 내려온다면 이곳에서 거닐지 않을까 싶은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절경이 있는 곳에 풍류가 그치질 않는다고 했던가…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이곳 몰운대, 때문에 시와 그림의 단골 소재가 되었다.

 

수백척의 암석을 깎아세운 듯한 절벽 위에 5백년이 넘은 노송이 좌우 건너편의 3형제 노송과 함께 천고흥망을 간직하고 있다.

옛 전설에 천상선인들이 선학을 타고 내려와 시흥에 도취되었다고 전하며 구름도 아름다운 경관에 반하여, 쉬어갔다고 하는 몰운대 절벽 아래에는 수백명이 쉴 수 있는 광활한 반석이 펼쳐져 있으며,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여름철에는 소풍객이 끊이지 않는다.

 

조그마한 능선을 따라 시작되는 등산로는 화암팔경 중 5경(화암약수, 거북바위, 화표주, 소금강, 몰운대)을 관망할 수 있으며, 비선대, 신선암, 금강대에서 보는 소금강과 설암은 한폭의 동양화 그것이다.

등산 후 몰운대 밑 소금강 계곡에서 강물에 발을 담그고 몰운대를 감상하면 신선이 된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비선대, 신선암, 금강대 등에는 추락위험이 있으니 각별히 유념하여야 하며 겨울철은 더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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