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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북

고창 청보리밭

by phd100 2018. 8. 26.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에 있는 청보리밭 학원농장은 전 국무총리 진의종과 부인 이학 여사가 1960년대 초반 고창군의 야산 약 33만 579㎡를 개간하여 조성하였다.

1960년대는 뽕나무를 식재하여 잠업을 하였고, 1970년대에는 목초를 재배하여 한우 비육 사업을 하였으며, 1980년대에는 보리·수박·땅콩 등을 재배하였다.

1992년 초 설립자의 장남인 진영호가 귀농하여 정착하면서 보리와 콩을 대량으로 재배하였고, 화훼 농업을 병행하면서 관광 농업을 시작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 관광객들이 크게 늘자 봄에는 보리, 가을에는 메밀을 번갈아 재배하여 아름다운 농장 풍경을 가꾸었다. 2004년 말 전국 최초로 학원농장 주변이 경관 농업 특구로 지정되었다.

 

고창 넓고 아름다운 보리밭이 사진작가들과 여행 동호인들에게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늘어나 행정력으로 질서 유지를 해야 할 정도에 이르자 방문객들의 불편 해소와 지역 문화를 체계적으로 소개할 필요가 커지면서 지역 주민과 고창군청이 합의하여 2003년부터 축제를 개최하였다.

 

이곳은 매년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개최되고있다. 매년 4월 중순~5월 중순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학원농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보리는 밀, 쌀, 옥수수 다음 가는 세계 제4위의 곡물이다. 떫은 맛이 있고 성질이 차가워서 체온을 조절해 주며 체액을 형성하는 기능이 있다.

보리는 겨울 동안 추위를 이겨 내고 결실을 맺는 곡물로서 냉한 기운을 가지고 있어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식품으로 수박과 함께 여름에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곡물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재배가 시작되었는데, 우리나라에는 고구려의 주몽이 남쪽으로 올 때 지니고 내려왔다는 기록이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수록되어 있다.

 

고창에는 고창청보리밭축제는 고창복분자축제, 고창수산물축제, 고창모양성제, 고창수박축제, 고창해풍고추축제, 고인돌축제, 국화축제와 함께 고창군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그 중 짧은 기간 안에 전국 최우수 농촌 축제로 선정될 만큼 고창청보리밭축제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는데, 이것은 보리가 수없이 많은 시작품의 소재가 될 정도로 한국인의 끈질긴 생명력과 자연에 동화되는 한국인의 정서와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고창청보리밭축제는 자원의 생태 관광 발전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는 점 때문에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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