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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남

함안 채미정과 서산서원

by phd100 2020. 1. 1.


함안 서산서원(西山書院) 과 채미정(採薇亭)

 

-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 생육신 어계(漁溪) 조려(趙旅)가 귀향 후 여생을 보낸 자리에 숙종 계미년(1703)에 경상도 유학 곽억령 등이 생육신 여섯 분(조려, 원호, 김시습, 이맹전, 성담수, 남효온)의 제향의 위하여 창립한 서원으로,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으나 사우, 강당, 원장, , 조려선생사적비, 생육신사적비 등을 갖추어 복원되었고, 해마다 음력 31일과 99일에 생육신의 충절을 기리는 제사를 지낸다.

 

- 채미정은 어계(漁溪) 조려(趙旅)가 귀향 후 여생을 보낸 서산서원 터 바로 옆에 자리잡은 정자이다.

조선 단종 시 생육신의 한사람인 어계(漁溪) 조려(趙旅)가 단종을 폐위시키고 스스로 왕 위를 차지한 세조의 처신에 격분하여 조정을 등지고 고향에 돌아와 여생을 보낸 정자이다.

1693년에 창건하였고 1954년에 재건(再建)하였다. 정면 4, 측면 3, 단층 팔작지붕으로서 백세청풍(百世淸風)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건물 정면에 방형 연못이 있고 북쪽절벽위에 청풍대(淸風臺)에 문풍루(聞風樓)라는 6각정이 있다.

 

채미정은 어계를 배향하는 서산서원(西山書院)의 부속정자. 정자이름은 주나라 백이(伯夷)와 숙제(叔齊)가 수양산에서 고사리만 캐 먹으며 살았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고. 어계가 철저하게 고사리와 풀만 먹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뒤편 서산을 백이산(伯夷山)이라 불렀다

 

 

어계(漁溪) 조려(趙旅)는 생육신(生六臣)의 한 사람. 본관 함안(咸安). 자 주옹(主翁). 호 어계은자(漁溪隱者). 시호 정절(貞節). 1453(단종 1) 진사가 되고 명망이 높았으나,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자 이에 항거하여 벼슬을 단념하고 함안에 돌아가 백이산(伯夷山) 아래에서 독서와 낚시로 세월을 보냈다.

 

1698(숙종 24) 단종의 왕위가 복위되자 이조참판에 추증되고, 정조 때에는 이조판서에 추증되었다. 1703년 함안의 서산서원(西山書院)에 배향(配享)되었다. 문집에 어계집(漁溪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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